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이번 8월 너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우리는 "어느 역이 잠겼다. 어느 도로가 통제됐다. 또 어느 댐 수문을 열었다"처럼 쥐어짜도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문장으로 폭우를 설명했습니다. 이 메마른 문장 뒤에 매몰된 안타까운 사고와 피해를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기후 위기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평안하신가요? 8월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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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녹색성장 위한 '테크허브' 전략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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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온라인 소셜미디어에는 서울 강남에서 순식간에 불어난 빗물로 차량 위에 고립된 한 남성의 사진이 공유됐다. 이 사진은 '물난리난 공포의 서울'이라는 밈으로 제작돼 전세계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가히 '물폭탄'이라 할 만큼 많은 비였다. 그러나 우리를 더 안타깝게 한 것은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의 죽음이었다. 그 한 달 전, 지구 반대편인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는 40℃를 육박하는 폭염이 발생했다. 게다가 독일 라인강을 비롯해 이탈리아에도 긴 가뭄과 지속적인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는 국지적으로 극심한 재산 피해를 넘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다. 여기서 문제는 기후변화가 더 국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집중적인 피해를 발생시키며 사회적 취약 계층은 더 큰 피해를 받는다는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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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와 테크M 그리고 24인의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탄소중립과 혁신] 특별 기고 시즌2를 시작합니다. 지난 [탄소중립과 혁신] 시즌1에서는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의 다양한 이면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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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 ✌🏻두 번째, 탄소중립과 혁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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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진화를 통한 성장만 바라보며 정신없이 달려오던 테크 산업에서도
이제 '지속가능성'은 당면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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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혁신'의 방향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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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난 정부에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새 정부 역시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화두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들 역시 최근 ESG 경영을 화두로 내걸고
저마다 친환경 전략을 짜느라 골몰하고 있습니다.
도서로 출판된 탄소중립과 혁신 연재가 이런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노력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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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arth is what we all have in common.🌏
-Wendell Ber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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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 하나 들여가세요~
탄력적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한 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는 뮤레파 지역경제모형(MUREPA’S Interregional Economic Model: MIEM)을 통해 제공합니다. MIEM은 베이지안 기반의 유사 동태모형으로 수요기반과 공급기반의 두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합니다. 기존 경제모형(산업연관모형(IO), CGE 등)의 한계를 극복하여 산업연관계수의 고정성을 동태적으로 변화 적용이 가능하여, 지역적/시간적 대체 효과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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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소장님과 이용빈 연구원님의 논문이
대한지리학회지에 실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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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경제연구소의 박창근 소장님과 이용빈 연구원님이 각각 제1저자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빅데이터 기반 공간계획기술의 시공간 경제적 파급효과(Spatiotemporal Economic Impacts of Spatial Planning Technology Utilizing Big Data)>가 대한지리학회지에 실렸습니다. 이 논문은 빅데이터 기반의 국토·도시계획 수립 절차를 위한 공간계획 기술 개발과 도입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시공간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논문입니다.
📰관련 기사 보기
📃어떤 논문인지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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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경제연구소의 글로벌 통상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코트라 부사장을 역임한 우기훈 교수를 파트너로 영입한 데 이어, 글로벌 지역전문가 두 명을 초빙연구원으로 위촉했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8월 17일 뮤레파코리아 스튜디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청주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김형욱 교수 외 중동전문가 1인을 초빙연구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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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는 우리를 언제까지 품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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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타이밍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던지 다 때가 있다는 것이죠.
기후위기도 똑같습니다. 우리 살고 있는 지구도 앞으로 ??℃가 상승하는 순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확인하러 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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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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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비밀공간...
맑고 잔잔한 레만 호수여!
조지 고든 바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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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잔잔한 레만 호수여! 어찌 그대를 우리가 살아온 파란 많은 세상과 비길 수 있으랴 그 고요는 우리에게 거치른 이 세상의 파도를 내버리고 보다 더 맑은 샘이 되라고 일러 준다네 이 조용한 배의 돛은 살폿한 날개와도 같이 나를 파란의 바깥 세상으로 인도하는구나 내 지난날 사랑한 것은 폭풍의 바다의 외침에 불과한 것 이제 그대의 부드러운 속삭임 내 누님의 정다운 목소리를 닮아서 상냥함을 깨달으니 나는 기쁘구나 이 나긋함이야말로 더없이 기쁘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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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이번 달 소개해드릴 시는 ‘맑고 잔잔한 레만 호수여!’입니다. 사실 '맑고 잔잔한 레만 호수여!'는 장편시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첫 연에 해당하죠. 서문당에서 나온, 제가 읽고 있는 시집은 각 연을 각각의 시로 나누었습니다.
레만 호수는 스위스와 프랑스가 만나는 호수이며, 스위스에서 가장 큰 호수이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과 수평선 너머에는 알프스 산이 보입니다.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 이 호수는 고요하게 우리 앞에 있습니다. 화자는 ‘파란 많은’ 나날들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이 레만 호수 앞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요함에 매료됩니다. 치열하게 내몰았던 삶에서 맞이하는 평안함은 비길 수 없는 기쁨입니다.
하루하루를 쉴 새 없이 채워 넣어야 하는 삶의 모습은, 그렇게 거칠게 몰아쳐야 하는 현실은 조금씩 화자를 치열하게 살아야’만’하는 사람이 되도록 합니다. 진부하지만 우리라고 다른 것은 없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성장하기 위해서 우리는 치열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인간이 파편화되고 맹목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 싫다며, ‘오늘을 즐기자’, ‘진정한 나를 찾아 하고 싶은 것을 하자’ 따위의 구호를 주창하는 사람도 사실 별반 다를 것은 없습니다. 맹목적으로 당장을 즐겨야 하고, ‘나다움’을 찾기 위해 계속 뭐라도 해야 합니다. 계속 성장해야 하고, 계속 즐거워야 하며, 쉴 새 없이 파도치고 흔들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파도치는 삶은 어느새 우리로 치열한 삶을 사랑하게 만듭니다. ‘무슨 소리냐. 내가 얼마나 토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데, 나 같은 집돌이가 없는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내심 기다리는 것은 월요일일지도 모릅니다. 월요일에 치열함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토요일부터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겁니다.
레만 호수는 이런 우리에게 고요를 선사합니다. ‘더 맑은 샘이 되라고 일러’ 줍니다. 친히 ‘파란의 바깥 세상으로 인도’해줍니다. 치열함 사이의 공백인줄만 알았던 ‘고요’의 존재를 깨닫게 합니다. 파도치는 물은 어떤 사물도 비치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만을 외치는 것에 불과할 뿐이죠. 파도가 잦아들고 잔잔해질 때, 비로소 물은 다른 것들을 품고 비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조금은 잔잔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파란의 세상에 있던 화자는 마지막 행에 이르러 고요의 호수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더없이 기쁘다고 자신 있게 말하죠. 고요는 치열해지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지입니다.
나머지 행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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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그래도 가을은 오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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