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낮 기온이 어느 때에는 10도를 넘기도 합니다. '드디어'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어째 겨울이 조금 긴 것 같다고 느껴지신다면, 맞습니다. 2월 한파가 길었습니다. 올해는 봄꽃도 작년보다 2주 정도 늦게 필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각하면 벌금을 내듯이, 올봄은 늦게 찾아오는 만큼 더 풍성하고 싱그럽게 우리를 찾아와 주어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요. 그럼, 다시 2월의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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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요약 : 회의하고 미팅하고 회의하고 미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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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달은 유독 많은 미팅이 있었습니다. 1월에 다녀온 CES에서 만난 회사들을 비롯해 다양한 회사들과 후속 미팅을 하면서 조금씩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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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울산 동구 방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후환경 정책전문가 및 자생단체 회원, 일반 주민,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후환경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뮤레파코리아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산업 중심지인 울산 동구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역적 대응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시민 참여 촉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뮤레파코리아에서는 박창근 소장님께서 참석하셔서, '울산 동구의 건물 단위 미래 탄소배챨랑 추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소장님 외에도 최영묵 성공회대학교 부총장,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교수 등 저명한 기후정책 전문가를 초청하였고 심도 있는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후 일반 주민들과 자생 단체 회원,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석하여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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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에 이어서 건물이 어떻게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문제를 가중시키는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 노후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
서울을 비롯한 많은 도시에서는 오래된 건물이 새 건물에 비해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향이 있다고하는데요, 이는 주로 오래된 디자인과 기술력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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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낮은 단열 및 에너지 효율성
오래된 건물은 단열성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열이 손실되고 여름에는 시원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공간을 가열하거나 냉각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이는 화석 연료의 사용을 증가시킵니다.
노후 건축물의 벽, 바닥, 지붕은 단열이 잘 되지 않아 에너지 손실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새롭게 지어지는 건물은 에너지 효율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첨단 소재와 기술을 사용합니다.
2. 오래된 난방 및 냉방 시스템
많은 건물은 여전히 석유 또는 석탄 기반 보일러의 오래된 난방 및 냉각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필요 이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여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산화탄소와 기타 온실가스를 생성합니다.
최신 건물에서는 현대적인 HVAC(난방, 환기 및 공조)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 시스템은 태양열이나 풍력 발전에서 생성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에너지를 덜 소비하여 건물의 전체 배출량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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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너지 집약형 조명 및 가전제품
오래된 건물의 조명과 가전제품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건물에서는 여전히 백열 전구나 오래된 전기 시스템을 사용하여 많은 에너지를 낭비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신축 건물에는 일반적으로 LED 조명과 스마트 기술을 사용하여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최신 전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조명을 끄는 모션 센서나 점유 상태에 따라 온도를 조정하는 자동 온도 조절 장치와 같은 기능도 있을 수 있습니다.
4. 건축자재
전통적인 콘크리트 및 강철 제조 공정에서는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오래된 건물에 사용되는 자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빈번한 수리 또는 유지 관리가 필요하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 사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새 건물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거나 심지어 건물의 전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자재를 사용하여 건축할 수 있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재활용 재료 또는 제조에 에너지가 덜 필요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건축하기도 합니다. (저탄소 콘크리트 등)
5. 재생에너지 통합 부족
많은 오래된 건물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통합하도록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대조적으로, 새로운 건물은 처음부터 다음을 포함하도록 설계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거나 녹색 지붕 또는 에너지 효율적인 창문 등을 활용하여 냉난방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 노후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
이렇듯 건물은 현대 생활에 필수적이지만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건물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과 화석 연료가 건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건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부터 청정 에너지를 채택하는 것까지, 우리가 살고 일하는 장소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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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zoom립”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에 관한 내용을 각 분야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컨텐츠 입니다. 뮤레파코리아의 박종훈 교수님과 함께 도래하는 기후위기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자세한 건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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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EPA Argument No. 15 (2022)] Artificial intelligence policy and the future of the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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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ing count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Japan, and China have been paying attention to the high potential of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and steadily promoting national-level measures to dominate Artificial intelligence (AI) technology since long. The United States laid the foundation for AI national policy under the Obama Administration and later accelerated it through executive orders and initiatives under the previous Trump Administration. The Biden administration's AI strategy has evolved beyond mere technological development and economic utilization, adopting a multidimensional approach that includes strengthening political influence, enhancing social fairness and inclusivity, and building public psychological trust. In addition, as demands from China are gradually increasing, the U.S. has been trying to firmly maintain its position as the global leader in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by proactively staying ahead of its compet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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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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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다라와질 줄로 알았더니
필경에는 믿고 믿던 하늘까지 다라와졌다
보리가 팔을 벌리고 달라다가 달라다가
이제는 곯아진 몸으로 목을 댓 자나 빠주고 섰구나!
반갑지도 않은 바람만 냅다 불어
가엾게도 우리 보리가 달증이 든 듯이 노랗다.
풀을 뽑느니 이랑에 손을 대 보느니 하는 것도
이제는 헛일을 하는가 싶어 맥이 풀려만진다!
거름이야 죽을 판 살판 거두어 두었지만
비가 안 와서- 원수놈의 비가 오지 않아서
보리는 벌써 목이 말라 입에 대지도 않는다.
이렇게 한창 동안만 더 간다면
그만-그만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구나!
하늘아 한 해 열두 달 남의 일 해주고 겨우 사는 이 목숨이
곯아 죽으면 네 맘에 시원할 게 뭐란 말이냐
제발 빌자! 밭에서 갈잎 소리가 나기 전에
무슨 수가 나주어야 올해는 그대로 살아나 가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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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비를 다고
이상화 시인의 시입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로 많이 기억하실 듯합니다. 오늘의 시도 민족적 감정과 민족의 정서가 담겨 있어 비슷한 시기에 쓰여진 것 같습니다. 보리 농사가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 가뭄 때문에 기울고 있습니다.
각 연은 보리의 상태를 묘사하며, 농부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겨우겨우 서 있던 보릿대도 이제는 ‘곯아진 몸으로 목을 댓 자나 빠주고 섰’습니다. 자연은 제때에 맞게 햇빛을 주고 비를 뿌릴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 않습니다. ‘필경에는 믿고 믿던 하늘까지 다라와졌’습니다. 때를 잃어버린 바람은 불어와도 달갑지 않습니다. 땀을 식혀주기는커녕 되려 뜨거운 바람으로 보리싹을 ‘달증이 든 듯’ 노랗게 만들어 버립니다. 가라지를 가려내는 것도 이랑은 손 보는 것도 비가 오지 않는 이 상황에서 무슨 의미인가 싶어 맥이 풀려버립니다.
3연에 들어 농부의 한탄은 극에 달합니다. 거름이라도 뿌리면 좋을까 싶어 죽을 판 살 판으로 뿌려 놓았지만, 보리는 ‘목이 말라 입에 대지도 않’습니다. 꼭 필요한 이 순간 나타나지 않는 비는 원수 같지요. 곡소리가 나옵니다. 지금의 모습이 더 길어진다면 그만 죽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라며 협박 같은 포기를 선언합니다.
제발 빌자! 이제는 하늘에게 읍소합니다. 회유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우리를 굶겨 죽여서 네 맘에 시원할 게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농부가 바라는 것은 많은 부와 많은 결실이 아닙니다. 겨우 사는 이 목숨, 그대로 살아’나’ 가보기를 원합니다. 그가 이렇게나 바라는 것은 ‘오늘을 넘길 일용한 양식’입니다.
일용한 양식을 달라는 것, 풍요로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때로는 크게 와닿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신께 구하지 않아도 일용한 양식은 당연히 얻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뭘 먹어야 하지?’라는 질문이 취향에 다른 선택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는 때에는 되려 ‘오늘의 일용한 결핍’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일용한 양식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일용한 양식은 단순히 먹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의 삶과 그에 따른 평안과 안식을 구하는 것입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점점 더 세상으로 내몰리는 과정에서 내 살갗을 가릴 수 있는 옷을 구하는 것입니다. 가라지를 가려내고, 이랑은 손 보고, 거름을 뿌리면 그만큼 보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노력이 허사가 되지 않는 사회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누군가 일용한 양식을 달라는 기도의 통로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결코 사소하지 않은 기도입니다. 농부의 기도는 오늘 우리의 기도여야 합니다.
올해는 햇볕이 너무 뜨겁게 내리쬐지 않았으면 좋겠고, 너무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낮은 곳에 많은 물이 고여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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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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