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장마입니다. 근데 이놈의 비가 정말 희한하게 내립니다. 화창한 날씨였다가 별안간 비를 아주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쏟아 버리더니 또 금세 뜨거운 햇빛으로 내리비칩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 어디서 비가 올지 몰라 가방 안에 작은 우산 하나는 넣고 다니게 됩니다. 문제는 신발입니다. 슬리퍼가 있다지만 발이 물에 젖는 것이 싫어서 장화를 구매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 구매했거든요.
그런데 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장화를 신으면 거짓말처럼 하늘이 개며 발에 땀만 차는 건지, 반대로 그냥 신발을 신고 나가면 비가 쏟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모로 피곤한 장마 기간입니다. 어서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7월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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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다 시리즈(1)
중국에 ESG 전문가의 맛을 보여주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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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는 캐나다였다면, 이번에는 중국입니다. 뮤레파코리아의 박지영 대표님이 19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9회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KOSTEC) 전문가 세미나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 ESG 경영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박지영 대표님은 탄소 배출량 측정 방법 관련 전문가로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2025년부터 시행될 온실가스 의무공시가 국내 기업의 가치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특히 스코프3(Scope3)의 의무공시에 대한 한국과 중국 기업의 준비 상황, 그리고 협력 업체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해 호평받았습니다.
박지영 대표님은 "중국이 2025년 4월 1일부터 스코프3를 포함한 온실가스 의무공시를 시행하는 데 반해, 한국은 아직 정확한 일정 없이 2025년 이후로 미뤄져 우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뮤레파코리아의 스코프3 산정 체계 방식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의 스코프3 산정에도 지원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뮤레파코리아의 산정 기술력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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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다 시리즈(2)
울산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포럼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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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대표님이 울산 동구청 주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포럼'에서 '울산 동구 건물 단위 미래 탄소배출량 추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울산 동구의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공무원과 기후환경정책 전문가, 주민 등을 초청했습니다.
포럼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고려한 탄소중립 정책', '환경발자국 평가를 통한 접근 및 시사점', '메탄가스를 통한 청록수소 생산 실증'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박지영 대표님은 '울산 동구 건물 단위 미래 탄소배출량 추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AR6에 따른 글로벌 사회경제 시나리오에 맞춰 지번 단위의 사회경제 시나리오를 만들어 시각화하는 작업을 표출한 연구입니다. 지자체에서 활용 가능한 미래 탄소중립 정책 평가 툴로 제시해 울산 동구청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뮤레파코리아는 앞으로 실행될 2035 NDC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자체 정책 평가 툴로 널리 활용되도록 더 발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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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다 시리즈(3)
뮤레파코리아 X 수자원공사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신규 기업 업무협약식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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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가 '2024년도 상반기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신규기업 업무 협약식'에 참여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은 총 20개의 민·관·학 전문기관으로부터 물, 기상·기후, 생태, 에너지, 지질, 3D 생물종 등 '범환경' 데이터를 받아 개방하고 있습니다. 현재 1,000여 데이터가 연구 및 기업활동에 8만 4000회 이상 활용됐으며, '산책하기 좋은 날' 및 '우리 동네 그린에너지' 등 생활 밀접 분석 서비스 8종은 대표 서비스로서 호응도가 높다.
뮤레파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환경기술계수 기반의 한국형 EEIO(환경지역산업연관표)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제공 중입니다. 여러 산업의 연계 중에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과 환경오염 물질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산업과 환경 요소를 구조적으로 결합한 데이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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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서 뮤레파코리아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위한 한국형 환경산업 연관모형, 기후변화 영향평가 기초 데이터, 도시지역공간 상세 미래 예측 데이터 등 데이터 세트에 대한 설명과 사업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박지영 대표님은 "뮤레파코리아는 탄소의 기타간접배출에 관한 스코프 3 영역에서 독자적인 EEIO 구축 기술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영역까지 글로벌 GHG 프로토콜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측정 가능한 방법론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법론적 우수성과 독보적인 서비스 제공 기술이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인정받고 나아가 전 세계에 상용화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토대를 가졌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자평한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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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2 : 자본재(Captial goods)
Scope3 카테고리 2와 관련하여 GHG 프로토콜에서 발간한 Technical Guidance for Calculating Scope 3 Emissions 에 따르면, 보고하는 연도에 보고하는 회사가 구매하거나 획득한자본재 생산에서 발생하는 모든 업스트림 배출량이 포함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기업이 구매한 자본재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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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급원별 산정법
공급원별 산정법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로부터 제품수준의 A~Z까지 GHG인벤토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구매한 상품 또는 서비스의 수량 또는 단위의 활동데이터를 필요로 하며 구매한 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공급업체별 원료를 채굴하는 시초부터, 제품이 생산된 후의 출고까지 배출 계수를 필요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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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원별 산정법 출처: Technical Guidance for Calculating Scope 3 Emiss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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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이브리드 산정법
하이브리드 산정법은 계산법부터 길~게 보이듯 구매한 제품의 생산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 대해
공급업체별 활동 데이터가 제공되는 경우 활용가능한 산정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급원의 활동 데이터를 결합하고 2차 데이터를 사용하여 격차를 메우는 하이브리드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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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산정법 출처: Technical Guidance for Calculating Scope 3 Emiss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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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cope3 카테고리 2가 무엇인지 그리고 2개 가지의 산정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나머지 두 가지 산정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탄소배출량 그리고 Scope3 배출량 측정과 관련하여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뮤레파에서 나누고 정답지를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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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zoom립”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에 관한 내용을 각 분야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컨텐츠 입니다. 뮤레파코리아의 박창근 소장님과 함께 도래하는 기후위기를 셰게의 도시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자세한 건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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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제 성장전망: CPA BSI와 한국경제전망 2024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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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분기 GDP 성장률은 0~0.1% 수준으로 예상됨에도(머니투데이, 2024) 최근 정부 및 주요 기관들은 성장 전망을 상향하고 있다(기획재정부, 1월 2.2% → 7월 2.6%; 한국은행, 2월 2.1% → 5월 2.4%; KDI, 2월 2.2% → 5월 2.6%). 이러한 판단에는 1분기 GDP의 깜짝 성장이 있다. 우리나라 1분기 GDP는 수출을 기반으로 당초 예상치(0.5~0.6%)를 벗어나 전기 대비 1.3% 성장했으며(뉴시스, 2024),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5월 국제수지 잠정 발표 역시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1.5% 증가하며 수출에 의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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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경제에서 ‘수출’의 영향력은 한국공인회계사회 산하의 회계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뮤레파코리아의 산하 연구소인 미래산업경제연구소(이하 뮤레파연구소)는 지난 5월 3개 시나리오 중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개선을 ‘낙관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2024년 국내 경제전망을 분석한 ‘뮤레파 한국경제전망 2024 업데이트’를 출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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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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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과 컬렉션’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의 카카오톡 프로필의 배경에는 소파에 누워 있는 소녀가 그려져 있습니다. “기억하자, 나는 항상 피곤하다”라는 문구와 너무 어울리는 배경이죠. 이 그림은 스웨덴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칼 라르손의 작품입니다. 저는 이 화가를 꽤나 좋아해서, 컴퓨터 바탕화면도 그의 그림이며, 예전에는 핸드폰 케이스도 그의 그림으로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칼 라르손의 그림은 마치 동화 속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아주 일상적인 장면들을 따뜻하게 아련하게 그려 놓았죠. 되게 좋아하기는 하면서도, 미약하게 전시회에서 들었던 지식을 근거로 삼아서 “그런데 이건 어떤 사조를 담고 있는 그림인 거지? 어떻게 이런 화풍이 나왔을까?”가 궁금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그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 챕터가 지나갈 때마다 그림에 특징들이 쌓여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이윽고 마지막 챕터에 다다르게 되면, 북유럽을 담은 그들만의 그림을 마주보게 됩니다. 그 처음은 프랑스 인상주의로 시작됩니다.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는 인상주의가 북유럽의 자연을 만나게 됩니다. 넓은 해안선과 울창한 숲,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순간을 부여하는 빛에 집중하는 그림을 보게 됩니다. 특히나, 이들은 빛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 같습니다. ‘외광주의’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찰나의 빛을 담아내려고 했죠. 어떤 그림은 한발짝 떨어져서 보게 되면 정말 빛이 비추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들의 그림에 고갱을 조금 섞어봅니다. 너무 눈에 보이는 찰나이지만 정확한 인상에 머무르기보다는 그 인상을 보았을 때 내 속에 남아있는 느낌들을 그려내기 시작합니다. 상징주의로 대표되는 고갱의 화풍이 여기에도 조금씩 드러납니다. 조금은 단순해진 듯한 선들과 조금 더 과감해진 듯한 색채.
마지막 챕터에서는 화가들의 시선이 내부와 아이들에게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루소의 아동 교육의 영향도 있고, 북유럽의 긴 밤과 긴 겨울로 실내에 머무르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세 번째 그림을 보면서 앞서 이야기한 모든 특징이 쌓여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시회를 다 보고 나니, 배경화면 속 칼 라르손의 그림에는 마냥 새로운 사조가 담긴 것이 아니라 사실주의, 자연주의, 인상주의, 상징주의 등등 이미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조들이 북유럽의 자연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일상이라는 특별한 문화와 어떻게 만나는지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화풍을 만들어 낸 것이죠.
이건 단순하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시간을 살고, 같은 장소에 있고, 같은 것을 배우고 먹어도 우리에게는 각자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분명히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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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여수를 놀러 갔다왔습니다. 정말로 여수는 어느 백반집을 가던지 게장을 주더군요. 그리고 다 맛도 좋더라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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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뮤레파코리아 murepa@murepa.com
(1364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28, 621호(창곡동, 우성위례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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