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올해의 절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김없이 여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은 누구에게나 공평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지금 이슬람은 성지순례 기간입니다. 메카로 향하는 순례자 중 1300여 명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사망자 대부분이 저소득층으로, 변변한 교통수단이나 숙박 시설을 구하지 못해서 폭염을 피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썬텐하기 좋은 햇살이, 누군가에게는 피할 곳 없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햇살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22대 국회에서는 바로 어제 기후위기에 취약한 기후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탄소중립기본법을 개정해서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개념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그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럼 6월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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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에서 CKC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캐나다에 가신 분 중에 메이플 스토리를 해보신 분은 아마 한 분도 없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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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가 지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Banff에서 진행하는 2024재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 학술대회(이하 CKC 2024)에 다녀왔습니다. 2011년부터 개최된 CKC 행사는 올해로 14번째를 맞았습니다. 뮤레파코리아에서는 박지영 대표님과 박창근 소장님 그리고 조동인 이사님께서 다녀오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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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대표님은 18일에 진행한 Clean Energy & Environment 세션에서 'Developing a spatiotemporal regression model to predict the future greenhouse gas emissions'을 주제로 발표를 하셨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AR6 기반으로 기후 시나리오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기후 시나리오를 작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지역이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지 예측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뮤레파코리아의 특급기술이 들어갑니다. 미래 온실가스 배출 지표를 예측하기 위해서 시공간 모형(spatiotemporal regression model)을 구축해 접근하는 방식을 고안했습니다. 그 결과 17개 시도, 33개 산업의 미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100년까지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연구가 지역별 기후 시나리오를 만들고 평가하거나, 지역별 온실가스 편차를 파악하고 관련된 정책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이번 발표한 관련 부스를 만들어 행사 기간동안 운영했습니다. 2022년에는 EKC로 프랑스에, 2024년에는 CKC로 케나다에 왔습니다. 다음에 뮤레파는 어디에 있을까요.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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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떠냐는 친구의 물음에
Korean Economic Forecasting 2024 Update로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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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경제연구소에서 2024년 한국 경제전망 영문판을 출시했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끊임없이 한국의 경제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년의 노하우가 담긴 뮤레파코리아의 경제전망을 누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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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1 :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
Scope3의 카테고리 1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업스트림의 배출이 포함됩니다.
보고하는 연도에 해당 회사가 구매하거나 취득한 제품의 수를 이야기하는데요, 제품에는 상품(유형 제품)과 서비스(무형 제품)가 모두 포함됩니다. 제품 / 서비스를 구매할 때 공급사가 해당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산정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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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HG 프로토콜 제안 방법론 : 카테고리1
GHG 프로토콜에서 제안하는 카테고리1 산정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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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원별 산정법 (Supplier-specific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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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산정법 (Hybrid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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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데이터 산정법 (Average-data method, process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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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기반 산정법 (Spend-based method, EEIO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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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급원별 산정법
상품 또는 서비스 공급업체로부터 제품 수준의 A~Z까지 GHG 인벤토리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계산식 >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합계: Σ (구매한 상품의 수량 (예 :kg) × 구매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공급업체별 제품 배출 계수 (예: kg CO2e/kg))
2) 하이브리드 산정법
공급원별 활동 데이터와 보조 데이터를 조합하여 공백을 메웁니다. 하이브리드 산정법의 경우 해당 데이터를 공급원으로부터 직접 수집해야하고 원자재, 연료, 전기, 사용량, 운송 거리, 상품 및 서비스 생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에 대한 공급원의 활동 데이터로부터 상품 및 서비스의 업스트림 배출량을 계산하고 적절한 배출 계수를 적용하게 됩니다.
<계산식 >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합계
+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의 자재 투입에 대한 합계
+ 1차 공급업체에 자재 투입물을 운송하는 동안의 합계
+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와 관련하여 1차 공급업체가 배출한 폐기물 전체의 합계
+ 해당되는 경우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배출되는 기타 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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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원별 산정법 출처: Technical Guidance for Calculating Scope 3 Emiss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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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균데이터 산정법
구매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량(예: kg) 또는 기타 관련 단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하여 2차(예: 산업 평균) 배출 계수를 곱하여 상품 및 서비스의 배출량을 추정하는 것 입니다. (예: 상품 또는 서비스 단위당 평균 배출량)
<계산법>
구매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합계:
Σ(구매한 상품 또는 서비스의 질량(kg) × 구매한 상품 또는 서비스의 질량 단위당 배출계수 (kg CO2e/kg))
또는 Σ(구매한 상품 또는 서비스의 단위(예: 개) × 구매한 상품 또는 서비스의 기준 단위당 배출계수 (예: kg CO2e/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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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출기반 방법 (EEIO)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2차(예: 업계 평균) 배출 요인(예: 상품의 금전적 가치당 평균 배출량)을 곱하여 상품 및 서비스의 배출량을 추정합니다.
<계산식>
구매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합계: Σ(구매한 상품 또는 서비스의 가치($)× 구매한 재화 또는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 단위당 배출계수 (kg CO2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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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기반 산정법 출처: Technical Guidance for Calculating Scope 3 Emiss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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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e3 카테고리1 산정: 뮤레파코리아의 선택은?
뮤레파코리아는 GHG Protocol에서 제안한 방법 중 가장 신뢰도 높게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지출기반 방법론 spend-based method (EEIO)을 활용하여 Scope3 각각의 카테고리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scope1과 2는 EEIO가 대다수입니다.)
많은 기업들은 Scope3 배출량 보고와 관련하여 다양한 어려움을 마주하게 됩니다.
가장흔한경우는 공급원으로부터 데이터를 전달받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좀 주세요!"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재의 원가, 납품가, 투입되는 자원 등 기업차원에서는 대외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책임 소재를 부여할지에 대한 경계도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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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의 박지영 대표를 필두로 EEIO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창근 소장과 연구원들까지, 신뢰도와 전문성을 모두 담아 밀도 있는 보고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탄소배출량 그리고 Scope3 배출량 측정과 관련하여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뮤레파에서 나누고 정답지를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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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을 소개해 드리면서 RE100의 대안으로 CF100이 있다는 것을 살짝 언급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둘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둘 간의 차이가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자세한 건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P.S The English subtitles of our YouTube videos are being updated. It has already been updated to episode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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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pact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on South Korea and the Imperative of Spatial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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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significant agendas currently impacting South Korea is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 a topic initially brought to the forefront at the Davos Forum in 2016. 4IR, commonly abbreviated as Industry 4.0, encompasses the development of innovative industrial technologies rooted in hyper-connectivity, exemplifi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AI), big data, the Internet of Things (IoT), autonomous vehicles, and 3D printing, among others (Schwab, 2017). The milestone Go match between AlphaGo, Google's AI system utilizing Deep Learning techniques, and Master Sedol Lee underscored the substantial advancements in artificial intelligence, serving as a testament to the transformative potential (Silver et al., 2016). These advancements have led to the widespread integration of hyper-connected systems in various facets of everyday life, including AI systems developed by IT companies and data-driven internet search servi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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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ite the optimistic outlook regarding the prosperous future envisioned by 4IR, its advent has unveiled several challenges. Notably, asymmetric information and information discrepancies have emerged as significant phenomena requiring concerted attention in future societal development (Stiglitz, 2000). For instance, a news report revealing that a majority of individuals queuing to purchase high-speed rail tickets for the Lunar New Year holiday were seniors unfamiliar with smartphone usage epitomizes the information gap prevalent in the 4IR era. Such instances underscore the urgency of optimizing asset utilization to prevent the exacerbation of socioeconomic disparities, which could inadvertently widen the gap between the affluent and the underprivileged while also affecting individual well-be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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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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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힘든 일을 종종 한다. 일부러 고생을 찾아서 즐긴다는 건 아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무료해질 즈음, 안정된 삶에 만족하려는 순간 몸과 마음을 깨끗한 물에 담가 씻어내듯 적당히 힘든 경험을 자처한다. 조금 불안하고, 약간 위태로울 때 해법을 찾는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내게 의미 있으면서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좋다. 살면서 한 번도 부유한 적이 없었던 탓에 여전히 돈이나 명예, 권력 같은 것을 탐하지 않는다. 무엇을 하든 내가 즐겁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이번 여정에도 마음에 되새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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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로 가야 할까
일본 바이크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동선을 찾아봤다. 먼저 다녀온 여행자들이 자신의 코스를 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려놓기는 했는데, 내게 의미가 없었다. 길이 있으면 폭이 넓든 좁든 달릴 수 있는 게 오토바이의 장점인데, 가고 싶은 도시가 있었다면 모를까 편한 길, 빠른 길, 고속도로(일본은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다.)를 따라가는 건 매력 없어 보였다. 자료를 수집할수록 ‘이거다’하는 코스가 없다고 느꼈다. 출발 직전까지 수많은 지도와 동선을 수집했지만, 부피와 무게를 핑계로 집에 두고 나왔다. 앞은 깜깜했지만, 마음이 편했다. 시모노세키에 도착해서부터 휴대폰으로 규슈 지도를 열어 해안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했다. 길이 없으면 육지로 들어가고, 달리다가 오후가 되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의 숙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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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첫날 숙소는 만족스러웠다. 외관은 농기구를 넣는 헛간이지만, ‘농부밴드’의 음악을 듣고 내몸 하나 누울 수 있는 침상에서 편안하게 잤으니 충분하다. ‘이 정도면 감사하게 여행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다음 여정은 벳푸로 정했다. 숙소에서 100km 미만 거리에, 온천으로 유명한 휴양도시다. 여러 번 왔던 곳인데, 바이크로 찾아가는 건 다른 매력이다. 일단 출발. 벳푸는 이정표 없이도 도시에 들어서면 유황 냄새가 진동해서 잘 찾아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진짜 어디를 가도 유향 냄새 천지다.
이곳에 오는 사람이면 지옥을 순례한다. 100℃에 가까운 뜨거운 온천수가 펄펄 끓는 모습이 지옥을 연상시켜 붙여진 이름이다. 벳푸에만 총 8개의 지옥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건 가마도 지옥이다. 입구의 도깨비 형상이 인상적이라 같이 인증샷을 찍는다. 하얀 연기를 토해내며 부글거리는 온천수 사이를 거닐며 관광하는 코스인데 볼만하다. 고작 이 정도가 지옥이라면 사는 게 더 지옥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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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면 재미없어서요
사람이 복잡한 존재인 것 같아도 반복으로 단순해지는 건 금방이다. 아침이 되면 오토바이에 올라 달리고, 어둑해지면 어딘가를 찾아 들어가서 잠을 청했다. 그 시간 동안 낯선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탈진해서 아스팔트에 드러눕기도 했으며, 숲길을 며칠 달리다가 과거로 회귀한듯 오래된 소도시에 다다르기도 했다.
일본에서 달렸던 도시를 정리해 보면 시모노세키-기타큐슈-오이타-벳푸-아소-휴가-미야자키가고시마-시타미사키(일본 최남단)-미나마타-야쓰시로-구마모토-운젠-나가사키-사가-후쿠오카 등이다. 더 작은 단위는 제했는데도 많다. 가는 곳마다 예상하지 못한 선물이라도 받은 것처 럼 크고 작은 감동을 마음에 담았다.
3,000km 넘는 여정을 글로 풀기엔 길다. 긴 글은 재미까지 없으니 마무리한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그저 살아져서 산다. 같은 시간인데 누군가는 겨우 살아내기도 한다. 살아져서 살다가 살아내야 하는 경험을 하면 사소한 것에도 감사가 생긴다. 내가 이따금 힘든 선택을 하는이유 중 하나다. 소나무껍질처럼 거칠어지고, 닳고 지친 몸에 새긴 추억이 오늘 하루 감사를 떠올리게 하는 선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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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일등 연구원을 통해 알아냈습니다. 에비앙의 원가는 수자원공사 직원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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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뮤레파코리아 murepa@murepa.com
(1364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28, 621호(창곡동, 우성위례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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