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프레드리히 니체의 명언 중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사실이란 것은 없고, 해석만이 존재할 뿐이다."
모든 사실은 개인의 주관적인 해석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디 멀리 갈 것도 없이 오늘날 유행하는 밈으로도 예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럭키비키로 표현되어 긍정적 사고를 넘어선 초월적인 긍정적 사고의 원영적 사고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결국 좋은 일이라는 것이죠. 사방이 뾰족해지는 오늘날에 필요한 사고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 저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민희진적 사고입니다.
아무리 봐도 나는 문제가 없어. 이 세상이 문제가 있는 거지^^🔨. 그럼 5월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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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 K-Water에게 에비앙의 원가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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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사실 이번에도 그런 건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10일 뮤레파코리아가 한국수자원공사의 협력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17기를 맞이하는 K-water 협력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물분야 유먕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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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물관리, 물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K-water 주요사업과 연계성이 높고 IoT, 첨단센서, 빅데이터, 드론, AR/VR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가진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뮤레파코리아는 물 사용량 EEIO로 참가했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물 사용량 EEIO를 통해 물이 지역 및 산업별로 어느 정도의 가치로 사용되지 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를 산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 물가치를 평가하고 기업 및 지자체의 환경인자별 영향 및 리스크 대응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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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떠냐는 친구의 물음에
Korean Economic Forecasting 2024 Update로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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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경제연구소에서 2024년 한국 경제전망 영문판을 출시했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끊임 없이 한국의 경제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년의 노하우가 담긴 뮤레파코리아의 경제전망을 누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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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 일곱 번째] 박은경 대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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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는 뮤레파코리아의 직원들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일곱 번째로 만나 볼 사이는 박은경 대리님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A. 안녕하세요. 미래전략실 박은경입니다. 저는 정부부처의 R&D 예산으로 이루어지는
정부수탁 연구과제의 관리 및 정산 업무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일은 회사에서 수행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연구소 고유사업의 연구 과제들의 원활한 연구 수행을 위한 협약, 변경사항, 사업비 관리, 정산 등의 업무와 새로운 사업에 필요한 제안서 작성, 계약 등의 연구행정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Q.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A. 팀 내 업무 분장을 통해 올 해 시작 혹은 수행 하는 연구 및 국제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중장기 사업을 위한 제안서 작성 및 행정 업무를 맡아 진행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진심이 모여 프로젝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잘 마무리 되는 것을 볼 때 작은 아지랑이 같은 기쁨이 피어오릅니다. 또한 제 작은 성취들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도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남은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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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간 뮤레파에서는 LCA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LCA 평가 방법론은 필요로 하는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물리적인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점을 한계점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치명적인 한계점이 있는데, 대체할만한 평가법은 무엇이있을까요?
이런 이유들로 전세계적으로 LCA 방식 보다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탄소배출을 파악할 수 있는 산업연관방식의 응용이 보다 현실적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고 이렇게 "환경적"으로 확장된 산업연관
(Environmentally Extended IO: EEIO) 방법론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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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란 무엇인가?
EEIO는 IO모형을 환경적으로 확장한 모형 방법론이기 때문에 EEIO를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IO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IO분석은 Input-Output analysis로 산업연관분석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산업연관분석은 한 국가의 경제구조를 산업활동의 관계성으로 표출한 행렬단위의 네트워크이며 산업 간 상호의존관계를 수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무역 부분이 들어가면 지역간 경제활동영역으로 확장 가능하게 되고, 기업단위에서 보면 한 기업이 어떤 물품에 해당하는 산업을 구매하고 이를 또 어떤 물건을 만드는 데(산업생산)에 쓰이는 지로 확장 가능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농업과 제조업만 있다면, 농업제품을 만들기 위해 농업에서 어느 정도의 물건을 구매해야 하고 제조업에서도 어느 정도의 물건을 사야합니다. 마찬가지로 제조업도 어느 정도를 농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사야하는 거죠.
이처럼 경제활동이 산업 내에서 이루어질 때 이들의 행렬식이 만들어지는 것이구요, 이 이외에 만들어진 제품은 부가가치와 수입정도에 따라 총매입액이, 만들어진 제품은 정부, 기업, 그리고 소비자에게 사용되던지 및 수출이 되어 총매출액으로 만들어지게 되며 교역을 하지 않는 다면, 이 총매입액과 총매출액은 동일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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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IO란?
Environmentally Extended Input-Output의 약자를 따서 부르게 된 이름으로, 환경을 산업활동과 연계시킨 것으로 산업활동을 통해 쓰이는 물, 에너지, 깨끗한 공기 등의 자연환경과 산업활동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대한 정보를 IO의 관계에 얹히는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면, 에너지의 흐름과 오염물질의 배출 경로 등 환경변수를 각 산업별로 배출되는 계수와 계산하면 이를 IO계수에 곱하여 쉽게 산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LCA에서는 제품 개별마다의 범위 지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EEIO는 소비된 제품의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산출하기 때문에, 경제주체들이 의식하고 사용하는 에너지 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에 대한 탄소까지도 누락없이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계산의 편의성이 무척 수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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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IO의 가치는 IO 분석을 얼마나 세밀하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최신 연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논문과 각종 저서 등을 바탕으로 이러한 IO의 원천적 단점들을 극복한 방법론을 통해 자체적으로 새로운 탄력적 산업연관방법론을 구축하고, 아주 세밀한 지역IO모형부터 글로벌 IO모형까지 사회과학적인 방법론에 기반한 체계적 툴을 통해 기후변화 및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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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의 박지영 대표를 필두로 EEIO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창근 소장과 연구원들까지, 신뢰도와 전문성을 모두 담아 밀도 있는 보고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탄소배출량 그리고 Scope3 배출량 측정과 관련하여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뮤레파에서 나누고 정답지를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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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억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2050년까지 지구 전체의 탄소중립을 이루기로 전 세계가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가 참여하는 20-30년 장기 조별 과제가 저절로 뚝딱 이루어질 수가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가 학창시절에 작성하던 방학 계획표처럼 나라마다 계획표를 세우기로 합니다.
자세한 건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P.S 탄프로페썰의 영어 자막이 속속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The English subtitles of our YouTube videos are being upda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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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그림 1> 참조). 정부는 지난 7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을 당초 1.6%에서 1.4%로 낮췄다. 한국은행도 5월 기존의 1.6%에서 0.2% 낮춰 1.4%로 수정한 경제전망을 발표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1.8% → 1.5%), 산업연구원(1.9% → 1.4%), 한국경제연구원(1.5% → 1.3%)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수정했다(뉴스핌,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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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도 7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판’에서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1.5%(4월)에서 0.1% 낮춘 1.4%로 전망했으며, 이는 대부분 선진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과 대비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OECD 경제전망 보고서(Volume 2023 Issue 1)’에서 한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을 0.1% 낮춘 1.5%로 예측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아시아 개발전망 July 2023’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0.2% 낮은 1.3%로 IMF와 OECD가 제시한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1%로 제시했으며(한겨례, 2023a), 골드만삭스‧제이피(JP)모건 등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이 밝힌 7월 말 기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평균 1.1%로 전망했다(한겨레, 2023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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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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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Y는 당분간 쉬어갑니다. 그리고 센터장님(a.k.a 감성사진사)의 본업 모먼트 보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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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계획이란 걸 잘 하지 않는다. 백세시대, 절반의 시간을 살아보니 살뜰히 계획한다고 해도 마음처럼 되는 일이 적었다. 계획을 많이 할수록 기대하기 쉬운데, 기대가 크면 실패에 대한 상처도 컸다.
무모한 일을 좋아한다. 나이가 드는 건 내 의지가 아니지만, 늙어가는 과정을 보내는 건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다 보니 내게 특별한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렇다고 위험하거나 다수가 혐오하는 일에 호기심을 가지는 편도 아니다. 보편타당하지만 내게 의미 있는 일이라 면 크게 따지는 것 없이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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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인생 6년 차
6년 전에 오토바이를 처음 구입했다. 미팅이 너무 많은데, 차로 다니기엔 서울이란 곳이 약속 을 맞추기에 여간 어려운 곳이 아닌 데다 대중교통은 이동할수록 피로도를 높였다. 그래서 50cc를 들였다. 자전거에 엔진을 달았다고 하면 딱 맞다. 덩치도 작고 소리도 귀엽게 ‘통통’ 거리는데, 속도도 느리다. 서울 시내를 다니기엔 딱이었다.
6년 동안 네 번의 바꿈질 끝에 지금은 500cc를 타고 있다. 정확하게 엔진은 열 배 커졌다. 당연히 덩치도 크고 소리도 ‘퉁퉁’거린다. 속도도 빠르고 어디를 끌고 가도 갈 수 있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딘가 멀리 다녀오자고 마음 먹었다. 그게 일본이 될 줄은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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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이렇게 멀었다니
오랜 준비 끝에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첫날, 집을 나섰다. 차로 다닐 때는 몰랐는데, 우리나라 국도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그리고 부산이 이렇게도 멀 줄이야. 일본행 배를 타보기도 전에 후회를 20번쯤 했다. 내 여정에 특별한 계획은 없었지만, 오토바이 여행이다 보니 오고 가는 동선은 정해져 있었다. 서울-부산-시모노세키-부산-서울.
우여곡절 끝에 부산에 도착. 페리를 타고 시모노세키까지 가면서 새벽에 갑판으로 나와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를 보며 한참 서 있었다. 머릿결을 쓸어내리는 바람과 잔잔한 파도 소리, 묘한 향이 스민 비릿한 바닷냄새까지 너무 좋았다. 그제야 여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설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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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품은 자연
시모노세키에 내려서 근처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가라토시장에 들렸다. 5월 6일까지 일본 최고 의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이라 사람이 너무 많은데, 활기가 넘쳐서 여정의 첫인상으로 더 반가웠다. 초밥을 대충 먹고 이동했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선 오토바이가 고속도로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느긋하게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시골길 위주의 국도 투어를 생각했다. 시속 50km 남짓한 도로를 하루 200km 이상 달렸는데, 가다 서다 하다가 보니 보통 7~8시간 정도는 도로에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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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골길은 낭만적이다. 여전히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곳이다 보니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숲과 마을, 거리와 사람들이 실존한다. 커다란 브로콜리를 언덕에 얹어놓은 것 같은 숲도 많은데, 당장이라도 토토로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 오토바이 여행의 묘미는 오감을 열고 자연과 도시를 질주하며 체험한다는 것에 만족도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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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치곤 대단하잖아
첫날 숙소는 라이더하우스. 시골 농부가 큰 헛간을 활용해 오토바이 여행자에게 잠자리로 제공하는 곳이다. 일본에는 전국에 이런 곳이 제법 많다고 한다. 낮에는 동네 백반집처럼 식당으로 운영하는데, 촌구석이다 보니 손님이 거의 없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누가 오면 가게를 열고, 아니면 그냥 밭일을 하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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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농부 밴드가 오늘 저녁 이곳에서 연습한다고 했다. 농사를 지으면서 악기며 노래를 연습해서 몇 주에 한 번 이곳에서 합주하는데, 오늘이 그날이라고 한다. 진짜로 어둠을 틈타 사람이 모이더니 실내 한편 테이블과 의자를 치우고 악기를 세팅한다. 그리고 연주를 시작했다. 맥주 한모금을 들이키며 계획에도 없던 밴드 음악을 들으니 너무 좋다. 사실 나도 여정 중에 버스킹을 해보자고 노래도 준비하고 스피커 세트도 챙겨서 왔었다. 밴드 마스터에게 양해를 구했더니 노래를 부르라고 한다. 국내에도 번안돼 인기를 끌었던 오자키 유타카의 ‘I love you’를 불렀다. 사람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몇 잔 마신 맥주 탓인지 뭉클하다. 그렇게 밤이 무르익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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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K패스 받았습니다. 잘 써보겠습니다. BC 카드 디자인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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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뮤레파코리아 murepa@murepa.com
(1364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28, 621호(창곡동, 우성위례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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