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님이 부재 중에 있습니다..! 그림판으로 대충 그려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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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인생에 제 맘대로 되는 것이 얼마 없다고 하지만, 그중에 손에 꼽는 것 하나는 벚꽃이 한창일 때 벚꽃 축제가 열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놈의 벚꽃은 꼭 벚꽃 축제를 피해서 개화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유난히 빠르게 피었는데, 이번에는 반대입니다. 작년에 일찍 개화하길래 축제 일정들을 다 땡겨놓았더니만, 이번에는 일조량이 적어서 늦게 피었다고 합니다. 아주 자기 맘대로입니다. 그래서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진행되는 곳도 있죠.
이 벚꽃의 개화는 대중만의 관심이 아닙니다. 사과 농가 또한 벚꽃 개화 시기를 예의주시하고 있죠. 보통 농장 근처에서 벚꽃이 핀 뒤 10~15일이 지나면 사과꽃이 핀다고 합니다. 벚꽃처럼 사과꽃이 빨리 피면 된서리를 맞아 열매 맺기에 실패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벚꽃은 대충 눈치껏 제때제때 알아서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3월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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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점으로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은 없다
(받아쓰기도 30점 맞아오면 엄마한테 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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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DDD의 통과, 미국 SEC의 기후공시의 의무화 , CBAM의 실행 등 이제는 기업도, 소비자도 탄소 배출량에 관심을 가지고 측정· 관리해야 하는 탄소 중립의 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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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국내 수출기업의 ESG 규제 대응현황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 205개 사의 주요 ESG 수출규제 6가지에 대한 인식 수준은 100점 만점에 42점, 대응 수준은 34점으로 낮았습니다. 그나마 대기업이 인식 수준에서만 50점을 넘었고, 대응 수준은 43점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ESG 수출규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대응 노력도 부족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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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기업의 주요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 및 대응 수준.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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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부담이 되는 ESG 수출규제로 '탄소국경조정제도'(48.3%)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공급망 지속가능성 실사'(23.9%) '포장재법'(12.2%)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 및 공시기준'(10.7%) '배터리 규제'(2.9%) '에코디자인 규정'(2.0%) 순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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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ESG 수출규제./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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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2026년부터 CBAM의 시행된다면, 중국은 이미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한 저탄소 금속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향후 저탄소 시장에서 중국한테도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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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리는 상품, ME²IO는 SCOPE 3 중 카테고리 1,2,4,6,9,10 등을 산정하는데 활용 가능하며, 뮤레파코리아는 이를 포함해 SCOPE 3 인벤토리 구축 및 산정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출시하는 ME²IO는 2023년 데이터인 만큼, 올해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제작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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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²IO는 연도별, 산업별, 지역별, 건물별 세분화 된 탄소배출 측정이 가능합니다.
당장 우리 기업에 필요한 EEIO 데이터가 필요하시다면 MUREPA KOREA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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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첫 보고서를 제출한 CBAM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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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일부터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제도 CBAM 전환기간이 시작 되었고, 이미 첫 의무보고가 시행되었습니다.
물론 전환기간 동안에는 실제 비용을 지불하는 등 탄소국경세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만 해당기업들은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정이나 추후 본격시행이 되면 필요한 부분들을 준비하는데 시간, 비용 등 많은 부분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차원에서의 선제적 대응과 전략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U의 탄소국경제도와 관련하여 높은 순위의 철강 수출국으로 CBAM의 영향을 많이 받을 나라 중 10개국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제프리 쇼트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입연구원은
초기엔 철강산업이 크게 영향을 받겠지만 향후 한국의 다른 산업들도 영향을 받게 된다.
라며 한국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 대해 방안의 구축과 확대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아직 CBAM은 생소한 단어입니다. 당장 전환기간중에 있다는 이 CBAM, 탄소국경제도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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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AM이란,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의 약자로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부르는 말입니다. 탄소국경제도는 온실가스의 배출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유럽연합 (EU)로 수출할 경우, 해당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의 추정치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EU가 국가별로 환경 규제의 차이를 (헛점을) 이용해 탄소 다배출 산업이 저규제 국가로 생산시설을 이전해 "탄소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철강 · 알루미늄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하는 경우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량을 추정해 2026년부터 사실상 무역관세 (탄소국경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 이 탄소 국경 조정제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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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CBAM 적용대상인 업종은 철강 / 알루미늄 / 시멘트 / 비료 / 전력 / 수소 총 6개 입니다. (현재기준, 추후 확대가능성 존재)
2024년 현재기준는 전환기간에 해당하여 아직까지는 배출량 보고서 제출이라는 의무만 지니고 있습니다만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제도가 시행되어 CBAM 인증서 구매의 의무가 생깁니다.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무역관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의 철강산업을 선두로 하여 많은 타격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78.3%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죠. 더해서, 유럽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중 절반은 CBAM에 특별한 대응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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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철강 산업만 보더라도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철강생산업계는 저탄소 생산 공정을 도입하고,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철강생산계획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2026년 수소환원제철(HyREX)을 도입해 2030년 상용화 목표를 수립하고, 본격 그린철강 생산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또한 2050 넷제로 목표를 수립하고 전기고로 기술의 고도화 등으로 저탄소 생산체계로의 정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동국제강도 생산부문의 탄소저감을 위해 하이퍼 전기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철강생산 기업들은 탄소중립 요구에 대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철강을 소비하는 국내 기업들은 그린철강에 관심이 없습니다. 당장에 비싸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과 글로벌 경제 정세를 따라가기 위해선, 분명히 인식 제고가 필요한 현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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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AM의 기간과 흐름에 대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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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일 : 전환기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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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1일까지 : 1차 보고서 제출(2월 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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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0일까지 : 2차 보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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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1일 까지 : 3차 보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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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1일까지 : 4차보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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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1일까지 : 제 3국 탄소배출산정방식 인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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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31일 까지 : 마지막 CBAM 보고서 제출
연단위 제출이 아닌 분기별 제출로 보고서 제출의무임에도 챙겨야 할 자료가 많고 기업들은 앞으로 비전에 맞춘 계획과 함께 2024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제3국 탄소배출산정방식의 인정을 끝으로 추후 EU 지정방식만 허용하니 선제적 대응도 챙겨야 할 것입니다. 이제 곧 2차 보고서 제출을 해야하는 4월, 뮤레파코리아와 함께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 이런 보고서 쓰는 거 잘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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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VS CF100, 승자는 누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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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비슷한 듯 다른 두 캠페인이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만 쓰겠다는 RE100과 무탄소 에너지만 공급하겠다는 CF100.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이 둘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둘 간의 차이가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자세한 건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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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위기라는 두 가지 국토균형발전 문제를 겪고 있다. 이 둘의 해결 방안으로 초광역권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 초광역권(Megaregions)은 공유 경제, 자연 자원 시스템, 인프라, 역사, 문화 등이 하나의 네트워크 형태로 될 수 있는 도시 지역들로 정의할 수 있다. 초광역권 정책은 지역균형발전과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간 과도한 인구 유치 경쟁은 지양하고 광역 간 경계는 허물어 연계성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하지만 초광역권 협의에 대한 많은 관심이 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 정도는 아직 미미하다.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초광역권 지원방안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국토기본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차츰 기반을 구축하였지만, 관련 계획, 재정 지원, 거버넌스 구축 등 핵심 추진 동력들이 동반하지 못하면서 많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선 지역 간 계획 권한과 협상력 강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초광역권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 국가 중에서도 으뜸으로 평가한다. 최근 미국 연방도로관리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이하 FHWA)은 지속적으로 초광역권 관련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역별 컨퍼런스를 통해 민·관·학 협력 및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초광역권 관련 정책적 시사점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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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권 용어의 유래는 1915년 스코틀랜드 출신 페트틱 게데스(Patric Geddes)가 그의 저서 ‘진화하는 도시들(Cities in Evolution)’에서 ‘메가폴리스(Megapolis)’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하면서부터다. 메가폴리스를 뉴욕과 보스턴 지역을 하나의 직선으로 잇는 네트워크로 묘사하면서 ‘북동부 초광역권(Northeast Megaregion)’이라고 명명하였다. 1950년 후반부터 프랑스 지리학자 장 코트망(Jean Gottmann)이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를 연구하면서 이를 도시보다 더 큰 규모로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질서로써 ‘인류 문명의 새로운 단계의 부상’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면서 메갈로폴리스를 보스턴-워싱턴 회랑지역(Bos-Wash)으로 명명하였다. 이후 미국 상원의원 클라이본 펠(Claiborne Pell)이 장 고트망의 새로운 지역 개념을 이용한 교통 계획을 추진하였다. 1965년에 그는 북동부 회랑(Northeast Corrider)에서 도시 간 여객 철도 서비스를 운영 및 개선하기 위해 8개 주와 협약을 맺고 새로운 공공기관 창설을 추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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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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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비밀공간...
유년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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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전이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 중입니다. ‘벨 에포크’라는 단어는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셸 들라크루아의 벨 에포크는 그가 파리에서 지냈던 유년 시절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를 파리로 초대하는 한편, 유년은 어떻게 기억되는지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는 자신이 그리는 것은 단순한 풍경과 과거가 아니라고 합니다. ‘인상’을 그리는 것이라고 했죠. 인상주의 화가임을 자처합니다. 사소한 말장난 같이 느껴질 수 있지만, 그림에 기분 좋은 왜곡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은 우리도 유년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 전시회가 그가 가지고 있는 찰나의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이해됩니다. 그림과는 너무 동떨어져 보이는 그림의 제목도 당시 유년의 눈이라면 그랬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눈에 들어온 하나를 가지고 전체를 이름 짓기도 하니까요. 또, 1930년대 도시 풍경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탄생도 이상하지만, 어렸을 적 우리들도 이따금씩 성탄절에 상상하던 모습입니다. ‘교회 다락방에 예수가 태어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 그리고 밤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이 정말 많습니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에게 늦게까지 깨어 있는 어느 밤의 기억은 꽤 오래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의 그림은 요소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가 키우던 강아지인 ‘퀸’을 찾기도 하고, 미셸 본인을 투영한 소년(소녀)을 찾기도 합니다. 그렇게 그림을 보면, 그 외에도 자주 보게 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빨래들이 창가에 널려 있는 모습도 그렇고요. 건물의 모양과 구성(?)도 그렇고요. 그리고 에펠탑이 자주 보입니다. 에펠탑이 크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요. 아주 작게 그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니까 작가의 기억 속 유년은 에펠탑을 중심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형성된 것 같습니다. 우리들도 유독 유년의 기억을 만드는 사물이나 장소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의 그림은 조금 신기한 면이 있습니다. 평소보다 두세 걸음 떨어져서 그림 전체를 보게 되면, 되게 세밀하게 그렸다는 것이 보입니다. 어떨 때는 사실주의 그림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하기 보기 위해 막상 가까이 갈수록 기대만큼 해상도가 높아지지 않는 괴리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기억하는 유년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명하게 그려지는 어떤 유년의 모습이 반가워서 좀 더 자세하게 기억을 되살려 보려고 해도 더 이상 선명해지지 않는 수준이 있기 마련입니다.
한편, 이런 생각도 듭니다. 화가는 90살이 넘는 나이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의 주제는 여전히 그가 채 10살도 안 되었던,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의 풍경들이죠. 전쟁이라는 것이, 전쟁 이후의 삶이 얼마나 개개인의 기억에 참혹하게 남아있는지 가늠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더욱 유년의 기억이 선명하게 남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대비되는 것은 강렬한 인상을 주니까요.
이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유치원 때 사귄 친구를 만나 유년 시절의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 괜히 재미있게 느껴지는 전시였습니다. 여기 전시에서 눈 내리는 따듯한 그림과 함께 여러분의 유년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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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이과장님께서 키우시는 마리모 구경하고 가세요. 오른쪽에 둥그런 초록공 같이 생긴 것이 마리모입니다. 그저 생각날 때 수돗물만 갈아주면 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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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뮤레파코리아 murepa@murepa.com
(1364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28, 621호(창곡동, 우성위례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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