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9월입니다. 더위도 한풀 꺾여나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미리미리 가을을 즐길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단풍 구경을 갈까해서 화담숲 입장권을 예매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어느 콘서트 티켓 예매하는 것보다 어렵더군요. 결국 저는 포기했습니다. 지난한 여름을 겪어서 그런지 모두들 가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기대만큼 이쁜 가을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번 추석은 10월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입니다. 모두들 풍성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9월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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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플러스 국제 환경 포럼에 다녀왔습니다(대표님만..혼자서..제주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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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8일, 이틀간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개최됐습니다. ‘플라스틱, 순환경제 그리고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환경부, UNESCO,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NEWS1,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회에서 주관했습니다.
행사는 메인 세션과 특별 세션을 포함해 총 9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광수 도교육감, 송창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안토니오 아브레오(Antonio Abreu)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장,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을 비롯해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지영 대표는 세션6에 참여했습니다. ‘순환경제, 미래지구환경과 과학기술적 대응’을 주제로 진행한 해당 세션에서 ‘탄소 경제와 탄소 중립, 지향할 만한 글로벌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진행한 토론에 패널로 참가했습니다.
박지영 대표는 “글로벌 기후위기가 날로 심해지는 상황 속에서 실제 성공적인 순환경제 사례를 통해 한국의 기후위기대응정책에 도움이 될 실천적 내용을 소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유의미한 국제토의의 현장을 구성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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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작은 한반도’ 보며 가을 정취 만끽하고 수라상 맛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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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뮤레파미디어가 홍천으로 여행기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임금님께 진상하던 나물밥 먹고 심신 힐링 여행
다사다난했던 여름이 지나면 9월 강원도엔 가을이 도착한다. 계절을 끌어안은 청정지역 영월은 자연이 축제다. 나들이에 좋은 시기 한반도지형은 가족이 찾기에 좋은 명소다. 젊은 감각 한껏 살린 스팟들을 돌아보며 요즘 트렌드에 걸음을 맞춰도 좋다. 여정의 끄트머리 단종이 즐기던 어수리 나물 밥상까지 마주하면 영월은 말 그대로 여행이 곧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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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긍지 끌어올리는 한반도 축소판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민족애가 강한 우리나라. 다문화 국가로 변화하는 요즘에도 한민족에 대한 열망은 남아있다. 이제 인종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애국심을 강조할 때다. 역사와 지역, 문화 등 다양한 이유로 한반도는 단순한 영토의 개념을 넘어 민족의 얼이 되기도 한다. 덕분에 한반도지형을 꼭 닮은 이곳은 자연스레 영월의 최고 명소로 급부상했다. 바로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이다.
이곳이 알려진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최초 한반도지형 근처에 도로를 놓는 계획이 있었는데, 지난 2000년 영월 출신 한 사진작가의 노력으로 도로 개설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2009년 행정구역이 서면에서 한반도면으로 바뀌었고, 점점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이곳을 시찰한 문화재청도 지형에 감탄해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75호로 지정했다.
입구에 도착하면 마음이 벌써 설렌다. 한반도지형이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다.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에 오르면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 사이로 오솔길이 나타난다. 빽빽한 나무가 만들어 준 그늘 덕분에 더위를 느낄 새도 없다. 삼거리를 지나면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나무 데크가 이어진다. 긴 코스도 아닌데, 주차장에서 한반도지형까지 걷는 길이 심신의 건강을 돌아보며 산책하기에 좋다. 곳곳에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도 반갑다. 이곳의 자연도 건강하다는 방증이다.
드디어 하늘이 열리며 한반도지형이 나타났다. 진짜 우리나라 영토를 꼭 닮은 땅. 그 옆을 굽이쳐 흐르는 강물은 한반도를 감싸는 삼면의 바다를 닮았다. 여러 번 왔는데도 “우와!” 하며 탄성을 질렀다. 같은 장소인데 계절과 날씨, 함께 온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가족은 물론 모임이나 단체가 와도 모자람이 없을 명소다. 왕복은 도보로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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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는 뮤레파코리아의 직원들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두 번째로 만나 볼 사이는 MH 사원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A. 안녕하세요. 미래전략실에서데이터분석가로 근무하고 있는 MH 입니다!(익명인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저의 직무는 데이터분석가지만 스타트업이라는 특성상 프로그래밍을 하는 다양한 업무를 겸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분석 외에도 데이터전문가로서 이와 관련된 데이터 수집, 가공, 시각화, 파이프라인 구축 등 전반적인 부분과 주로 Python, SQL 을 이용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직무관련 개인 비전이 있다면?
A. 스토리텔링을 잘하는 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데이터직무는 분석을 하는 하드스킬(Hard Skill)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이끌어내는 능력과 분석결과를 해석하고 클라이언트를 이해시키는 능력또한 굉장히 중요한 스킬 (Soft Skill)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요한 부분의 자질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능숙한 스토리텔링은 사람, 사회 속에서 생기는 문제를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스토리텔링을 잘하는 데이터전문가가 된다면 일 뿐만아니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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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 하나 들여가세요~
탄력적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한 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는 뮤레파 지역경제모형(MUREPA’S Interregional Economic Model: MIEM)을 통해 제공합니다. MIEM은 베이지안 기반의 유사 동태모형으로 수요기반과 공급기반의 두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합니다. 기존 경제모형(산업연관모형(IO), CGE 등)의 한계를 극복하여 산업연관계수의 고정성을 동태적으로 변화 적용이 가능하여, 지역적/시간적 대체 효과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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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탄소 장벽’ 시동… 철강 업계 탄소 감축 비상"
세계는 지금 CBAM이라 부르는 '탄소국경제도' 그리고 '탄소국경세'로 시끌벅적합니다. 당장 오는 10월부터 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기·수소 6개 분야 상품에 대해서 유럽에 수출할 때,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아직도 측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SCOPE 3에 대한 공시도 보고서에 포함돼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뮤레파코리아에서는 이 SCOPE 3의 산정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소식도 앞으로 계속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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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탕후루가 맛있어지는 거랑 기후위기랑은 또 무슨 상관이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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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과일에 달콤한 설탕 코팅이 싹 입혀진 탕후루...아이들을 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도 싫어할 수 없는 간식입니다. 요새 거리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보통은 샤인머스켓이나 딸기가 주를 탕후루 속 과일이 조만간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과일로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과일이 자라는 지형도가 점점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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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그림 1> 참조). 정부는 지난 7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을 당초 1.6%에서 1.4%로 낮췄다. 한국은행도 5월 기존의 1.6%에서 0.2% 낮춰 1.4%로 수정한 경제전망을 발표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1.8% → 1.5%), 산업연구원(1.9% → 1.4%), 한국경제연구원(1.5% → 1.3%)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수정했다(뉴스핌,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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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한국 경제성장률 수정치 비교
국제통화기금(IMF)도 7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판’에서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1.5%(4월)에서 0.1% 낮춘 1.4%로 전망했으며, 이는 대부분 선진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과 대비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OECD 경제전망 보고서(Volume 2023 Issue 1)’에서 한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을 0.1% 낮춘 1.5%로 예측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아시아 개발전망 July 2023’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0.2% 낮은 1.3%로 IMF와 OECD가 제시한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1%로 제시했으며(한겨례, 2023a), 골드만삭스‧제이피(JP)모건 등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이 밝힌 7월 말 기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평균 1.1%로 전망했다(한겨레, 2023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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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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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비밀공간...
바람이 불어💨
윤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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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理由)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理由)가 없을까,
단 한 여자(女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時代)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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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윤동주 시인의 시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꽤 부는 날이었습니다.
바람은 어디로부터 불어와서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요? 또 그 바람은 어디서 멈추게 되는 걸까요?
어느 괴로움도, 어느 쓸쓸함도, 어느 침묵도, 어느 의구심도 이렇게 불어옵니다. 아침에 일어나 이를 닦다가도, 같은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지 43분째에서 44분째로 넘어가는 그 순간에, 또 잠자기 위해 핸드폰 끄고 내 눈도 감는 그 짧은 순간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런데 단 한 여자를 사랑한 것과 같은 개인적인 사건에서도, 시대를 슬퍼하는 공동체적 사건에서도 명확하게 이유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멈춰 서서는 안 됩니다. 괴로움에 마냥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물러서서도 안 됩니다. 바람은 자꾸 불어오는데, 발은 반석 위에 가만히 두면 더 강한 바람을 마주칠 뿐입니다. 유속에 균형을 잃고 물에 빠져버립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바람이라도 아름아름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즐거움도, 어느 풍성함도, 어느 이야기도, 어느 확신도 바람과 함께 찾아옵니다. 다만, 괴로움이 악당이고 즐거움은 악당을 물리친 영웅인 것도 아닙니다. 고통과 쾌락은 너무나도 명백한 현실이기 때문에, 그것이 지속되는 것이 우리를 살아가게 합니다. 경계해야 할 것은 바람이 멈추는 순간일 것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 동력과 고민도 잃은 채, 뜨거운 햇빛에 반응하여 내뿜는 땀을 말려줄 바람조차 안 부는 순간입니다.
그럼 사람은 어디로부터 나타나서 어디로 나아가는 것일까요? 또 그 사람은 어디서 멈추게 되는 걸까요?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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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없습니다. 예비군 잘 갔다왔습니다. 6년차도 끝났으니, 이젠 좀 쉬어보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좋은 소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구원 A의 새로운 출발이라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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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4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28, 621호(창곡동, 우성위례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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