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충주호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근처에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난생처음 말 타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말이 걷는 방법에 따라 리듬을 맞춰야 하는 재미가 숨어 있더군요. 말의 입에는 재갈이 물려있습니다. 왼쪽 끈을 당기면 왼쪽으로, 오른쪽 끈을 당기면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동시에 당기면 멈춥니다. 그런데 이 녀석 잘 가다가 별안간 길에 난 풀을 뜯어 먹습니다. 한두 번은 재갈을 당겨 길을 강행했지만, 이내 풀을 뜯게 해줍니다. 지금은 차를 타고 어디를 바삐 가는 게 아니니까요. 느긋해진 걸음만큼 주변의 풍경이 더 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6월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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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가 되기 위한 MUREPA KOREA의 한 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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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가 5월 30일로 국제회의기획을 등록완료했습니다. 국제회의기획업 사업자로서의 등록은 뮤레파코리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확고히 입증하며, 다양한 국제 회의와 행사를 성공적으로 기획 및 조직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뮤레파코리아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송 시스템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P4G, UCLG 등의 국제회의를 기획 운영해왔습니다. 앞으로 더욱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며 국제회의기획과 운영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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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가득한 가리산⛰️에서 액티비티 즐기며 더위 이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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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뮤레파미디어가 홍천으로 여행기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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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엔 계곡에 발을 담그는 것도 좋지만 홍천에선 숲에서 즐기는 이열치열 레포츠가 더 핫하다. 가리산 레포츠파크는 가리산 한가운데서 피톤치드 뿜뿜하며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안전하지만 아찔한 재미에 한여름에도 등골이 오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숲을 가로지르며 질주하는 플라잉 짚이 가장 스릴 넘친다. 어지간히 배짱 두둑한 사람도 가리산 계곡을 내려다보며 하강하다 보면 “악!” 소리가 절로 난다. 약 1㎞ 길이에 7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산밑에 다다른다.
포레스트어드벤쳐는 스릴의 단계를 높인다. 층층이 쌓인 목제 시설 위를 밧줄이나 나무다리 등을 통해 건너는 프로그램인데 군필자에겐 추억을, 아슬아슬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도전을 불러일으킨다.
단체라면 서바이벌 체험은 꼭 해봐야 한다. 팀을 나눠 실제로 근거리 전투를 하듯 서로에게 총을 쏘며 살아남는 게임인데 진짜 손에 땀을 쥔다. 비비탄을 사용하지만 실제 죽기라도 하듯 살 떨린다. 숨고 나오기를 반복하며 총을 쏘다 보면 더위는 잊힌 지 오래다.
사계절이 시원하다는 남미의 지붕 안데스산맥의 친구도 만날 수 있다. 귀여운 동물로 사랑받는 알파카다. 홍천 ‘알파카월드’는 청결과 안전, 행복을 슬로건으로 36만 ㎡의 푸른 숲에 조성된 체험형 동물원이다. 국내 최다 백십여 마리의 알파카와 함께 사슴과 양, 토끼, 타조, 앵무새, 낙타 등 수많은 동물과 교감은 물론 체험해 볼 수 있다. 그저 동물 몇 마리 가져다 놓고 구색만 갖춘 사설 동물원과 차원이 다르다. 여유 있게 시간을 두고 와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쉬고, 또 먹고, 구경하기를 반복해도 좋다. 아이는 물론 연세 지긋한 부모님과 동행해도 좋은 공간이다. 방문한 사람은 물론 그곳에 있는 동물에게도 행복한 공간이라고 느껴질 만큼 돌아서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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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가 피어나는 홍천에 대하여 더 알아보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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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 하나 들여가세요~
탄력적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한 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는 뮤레파 지역경제모형(MUREPA’S Interregional Economic Model: MIEM)을 통해 제공합니다. MIEM은 베이지안 기반의 유사 동태모형으로 수요기반과 공급기반의 두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합니다. 기존 경제모형(산업연관모형(IO), CGE 등)의 한계를 극복하여 산업연관계수의 고정성을 동태적으로 변화 적용이 가능하여, 지역적/시간적 대체 효과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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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마시고 있는 그 음료! 그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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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안 먹을지언정 커피를 안 마시는 하루를 상상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몸에는 커피가 흐르고 있을지 모를 정도로 자주 마시는 이 커피. 기후 환경과 관련돼서 커피가 또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나무로서의 중요성 그리고 shade tree 로서의 중요성이 같이 엮이면서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작물로서 큰 역할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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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위기라는 두 가지 국토균형발전 문제를 겪고 있다. 이 둘의 해결 방안으로 초광역권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 초광역권(Megaregions)은 공유 경제, 자연 자원 시스템, 인프라, 역사, 문화 등이 하나의 네트워크 형태로 될 수 있는 도시 지역들로 정의할 수 있다. 초광역권 정책은 지역균형발전과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간 과도한 인구 유치 경쟁은 지양하고 광역 간 경계는 허물어 연계성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하지만 초광역권 협의에 대한 많은 관심이 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 정도는 아직 미미하다.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초광역권 지원방안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국토기본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차츰 기반을 구축하였지만, 관련 계획, 재정 지원, 거버넌스 구축 등 핵심 추진 동력들이 동반하지 못하면서 많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선 지역 간 계획 권한과 협상력 강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초광역권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 국가 중에서도 으뜸으로 평가한다. 최근 미국 연방도로관리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이하 FHWA)은 지속적으로 초광역권 관련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역별 컨퍼런스를 통해 민관학 협력 및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초광역권 관련 정책적 시사점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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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혁신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과 같은 신기술 분야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은 강력한 기술 인프라, 디지털 연결성 및 기업 생태계를 활용해 지방, 국가, 글로벌 수준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지식과 정보의 이전을 강화하고 있기에 SDG를 지원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에 있다.
한국이 SDG를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및 기업 기술 혁신을 강화하는 한 가지 중요한 방법은 지식 공유, 상호 학습, 글로벌 모범 사례들의 현지화된 적용 등에 중점을 두며, 국제 협력 파트너십 및 혁신 생태계 전반에 신기술을 개발 및 배포하는 것이다. 한국은 강력한 최첨단 기술의 혁신 생태계를 갖추고 있기에 국제사회에 기술 적용과 이를 상용화하는데 가장 큰 이점을 가진 국가 중 하나다. 이러한 생태계는 잘 숙련된 고학력 인재, 고도의 연구개발(R&D) 인프라, 그리고 우호적 정부 정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지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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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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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룰없이 지는 꽃은 가는 봄인데 어룰없이 오는 비에 봄은 울어라. 서럽다, 이 나의 가슴 속에는! 보라, 높은 구름 나무의 푸릇한 가지. 그러나 해 늦으니 어스름인가. 애달피 고운 비는 그어 오지만 내 몸은 꽃자리에 주저앉아 우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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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김소월 시인의 시입니다. 이제 봄도 거의 다 지나가고 여름에 들어서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어룰없다는 말에서 어룰은 평안도 말로는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시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얼굴 없이 지는 꽃은 가는 봄인데, 얼굴 없이 오는 비에 봄은 울어라.’
얼굴 없이 지는 꽃과, 얼굴 없이 오는 비. 여전히 무슨 말인지 아리송하지만, 추측해 보건데 얼굴은 누군가를 인식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얼굴로, 그 사람을 기억합니다. 얼굴과 이름으로 기억 속에 저장합니다. 얼굴이 없다는 것은 다른 이에게 인식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니, 있지만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덧없다’라는 뜻으로도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또 누군가는 ‘몰래’라는 뜻으로 보기도 합니다. 꽃도 비도 어느새 왔다가 어느새 가니까요.
덧없이 지는 꽃과 덧없이 내리는 비와 같이 화자는 서럽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핀 꽃을 기대했는데, 갑자기 내린 비가 꽃을 다 쫓아냈습니다. 사실, 화자의 서러운 마음에 내리는 비가 속절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어스름이 깔리는 저녁 비는 그쳤지만, 화자는 꽃이 떨어진 자리에 앉아 울고 있습니다. 화자에게 못내 떨어지는 꽃과 지나가는 봄은 무슨 의미일까요. 무엇을 꽃과 봄에 담았기에 슬피 우는 것일까요. 김소월에게는 임의 소멸이었습니다.
사연 없는 인생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메마른 곳이라도 언젠가 비가 옵니다. 화창한 삶에도 불현듯 소나기가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연이 있기에 삶이 아름답다는 말을 쉽게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때로는 이런 말이 더 폭력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다만, 내린 봄비가 훼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양분이 되어 푸르름의 계절을 데려옵니다. 실제로, 여름 밤이면 풀내음이 더 진하게 나지 않으시나요? 특히 낮에 비라도 오면 더더욱이요.
그 사연에 넘어지지 않고 오늘을 살아내는 모든 인생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빈틈없이 울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봄에 난 새싹이 두꺼워지고 더 푸르러지는 여름이 옵니다.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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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저번 달에 소개했던 씨몽키가 그새 죽었다는 암담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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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뮤레파코리아 murepa@murepa.com
(1364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28, 621호(창곡동, 우성위례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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