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전국에 꽃이 피었습니다.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동시에 만개했고요. 이런 풍경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드디어 마스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꽃이 이렇게 한 번에 다 핀다는 것은 개화 시기가 어질러졌다는 뜻입니다. 23년 서울 벚꽃 공식 개화일은 3월 25일로 1922년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이유는 날로 봄이 더워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지 못한 자연의 모습은 결국 다른 부자연스러움을 가져옵니다. 올해는 모기가 더 일찍 등장할 것이라고 하네요. 3월 뮤레파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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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3 SIGNA™ MR Symposium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움은 GE HealthCare의 주최로 진행되었습니다. GE HealthCare의 MRI에 대한 미래와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로 많은 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참여했습니다.
행사는 GE HealthCare 김은미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했으며, 글로벌 GM(Global Manager)직을 맡은 Bryan Mock의 시그나 히어로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후, 서울대 병원과 부산대 병원의 AI를 사용한 시그나 히어로의 사용 케이스를 발표했고, 저녁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뮤레파코리아는 영상 제작과 행사 구성, 진행에 참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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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가 다시 한 번 미국의 문을 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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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가 해외법인(Foreign Corporation)으로 설립하고, 수출에 필요한 미국 기업세무자번호(EIN)을 획득하였습니다. 이번 해외법인 설립으로 인해 더욱 강력해진 연구성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공동연구 수행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Advanced Research and Programming Support for Developing and Enhancing Regional Economic and Environmental Analysis Models" 등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5년간 지역 경제와 도시 계획, 환경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과거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SCAG(Southern California Association of Governments)과의 연구 협업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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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 하나 들여가세요~
탄력적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한 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는 뮤레파 지역경제모형(MUREPA’S Interregional Economic Model: MIEM)을 통해 제공합니다. MIEM은 베이지안 기반의 유사 동태모형으로 수요기반과 공급기반의 두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합니다. 기존 경제모형(산업연관모형(IO), CGE 등)의 한계를 극복하여 산업연관계수의 고정성을 동태적으로 변화 적용이 가능하여, 지역적/시간적 대체 효과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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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해서 자전거🚲 스윽 타고 도착하는 이 곳은 바로 국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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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차려 놓은' 여행채널 '여행백반🍚'에서 고양의 행주산성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지만, 사실 우리나라처럼 면을 좋아하는 나라도 없습니다. 배를 주리던 옛날부터 격동의 성장기를 거치며 시골 장터와 🚌버스터미널에 가면 🍜잔치국수✨는 단골 메뉴였는데요.
오늘 여행백반은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을 찾았습니다. 고양시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을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이곳을 추천할 만큼 지역의 명소인 국수집!! 담백하면서 구수한 멸치 육수로 정확하게 조절한 맛, 거기에 푸짐한 양까지 여러 이유로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같이 국수 한 그릇 하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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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영향 사례와 대응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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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인간 생활의 3대 필수 요소이자, 재테크 수단이 되기도 한다. 덕분에 시대를 막론하고 대다수 사람의 관심사다. 부동산은 입지와 규모, 학군, 교통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가치가 달라지고, 이는 가격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된다. 부동산 가격을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기후변화’가 더해진다면, 우리는 어떠한 요소를 고려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
기후변화 위험이 인간계(Human System)와 자연계(Ecosystem)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IPCC, 2022), 더 좁게는 기후변화가 경제 불안정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은 꾸준히 쌓여 오고 있다(Attoh et al., 2022; Lopez et al., 2022). Kompas et al.(2018)에 의하면, 지구 온도가 4℃ 올라가면, 연간 23조 달러(한화 약 300조 원)의 손실이 예측되고, 이 수치는 2007~2008년 경제 대공황 시 손실 총액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기후변화와 부동산(건물)의 연관성 고려 시, 적용되는 기후변화 영향 요인은 폭염, 폭우, 가뭄 등의 요인보다는 주로 해수면 상승, 해일 등에 집중해 있다. 즉 해수면 상승, 해일 등의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연안변 부동산이 기후변화 영향 분석 시 직접적 대상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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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 경쟁의 위험한 랑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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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우리는 코로나19의 잔인함을 직접 경험하고 소중한 인연들을 잃었다. 코로나19는 기후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생태적 파괴의 부정적 산물이라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신종 감염병, 생태적 파괴와 기후변화 등 다양한 위험들이 우리 사회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위험사회'다.
이처럼 전 세계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면서 새로운 법칙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이를테면 기후변화 대응이 생존의 필수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경제성장과 등호로 연결되었던 화석연료 사용이 에너지 전환으로 변경됐다거나, 이와 같은 맥락으로 기업의 경영전략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우리 앞에 놓인 위험이 익숙했던 세상을 빠른 템포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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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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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비밀공간...
3월의 시
윌리엄 워즈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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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은 꼬기오 시냇물은 졸졸 작은 새들은 짹짹 호수는 번쩍번쩍 푸른 들판은 햇볕에 조을고, 늙은이와 어린 아이 힘센 자와 같이 일을 하네 소들은 풀을 뜯으며 고개 한 번 쳐들지 않네 마흔 마리가 한 마리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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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한 군사들처럼 흰눈은 물러가고 헐벗은 언덕 위에서 쩔쩔매네. 소년농부 이따금 환호성을 울리고 산에는 기쁨이 샘물에는 숨결이 조각구름은 떠가고 푸른하늘은 끝도 없어라 비는 그치고 간데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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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3월의 끝입니다. 벌써요. 그래도 이제는 연도를 적을 때 2022년이라 적는 실수는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날이 참 좋습니다. 바람은 선선하고 햇살은 따뜻합니다.
이번 시는 유독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리며 읽으면 좋은 시입니다. 특히, 다가온 봄에 놀러 가고 싶은 그 장소를 떠올리시면 좋을 듯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목가적이고 대단히 평화로운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평화로운 배경 앞으로 ‘늙은이와 어린 아이(가) 힘센 자와 같이 일을 하네’라는 구절과 ‘소들은 풀을 뜯으며 고개 한 번 쳐들지 않네’라는 구절이 이어집니다. 이것도 평화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늙은이와 어린 아이가 힘센 사람과 일하는 것이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일하지 못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다만, 힘센 사람은 여타 힘센 사람과 일하기를 원할 뿐입니다. 그래야 효율이 나니까요. 또 소가 풀을 뜯으며 고개를 한 번 들지 않는 것은 자신을 위협할 것이 그 어떤 것 하나도 없다는 뜻이며 그 상태가 도저히 변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를 뛰어넘어 함께함을 기쁨이 되는 것, 힘 없는 자가 힘 있는 자의 아래에 있지 않는 것이 평화의 모습입니다.
다시 평화의 풍경이 이어집니다. 흰 눈도 녹아내려 점점 설자리가 줄어듭니다. 꽃을 내려는지 산에는 기쁨이 있고, 샘물도 숨 쉬듯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눈과 마음을 흐리게 하는 비가 그치고 더없이 푸른 하늘이 나타납니다. 소년농부도 추운 계절을 버티고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 돌아옴에 따라 다시 씨뿌리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년들의 이번 농사는 1연에서와 같이 함께하고 서로를 세워가는 모습일 듯합니다.
어여쁜 봄이 옵니다.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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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예비군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4월에 또 갑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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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4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28, 621호(창곡동, 우성위례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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