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최초로 겨울에 개최한 월드컵이 메시의 라스트 댄스로 끝이 났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부터 우승을 노렸던 메시가 숱한 좌절 끝에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을 보며 모두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은 포르투갈의 호날두,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 우루과이의 수아레즈 등 많은 선수들의 마지막 월드컵이기도 했고 아시다시피 모두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메시보다 덜 간절한 마음으로 월드컵에 참여한 것은 아닙니다. 결과로 다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죠. 그렇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12월입니다. 2022년 마지막 뮤레파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더 이상 뉴스레터가 필요 없으시면 하단의 수신 거부를 눌러주세요! |
|
|
온라인 교육 참여율 향상을 위한 QTQR[큐티큐알]의 두두등장❕
드디어 12월 20일 QTQR의 특허 등록이 완료됐습니다. |
|
|
기존 온라인 강의 시스템은 강의 수강자의 출석 여부를 확인할 수는 있었지만, 수강자의 본인 여부 인식과 이들의 실제 참여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기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QTQR은 다중의 QR코드를 이용해 극복해냈습니다. QR코드 노출 회수와 시간을 임의 설정해, QR코드의 총 노출수 대비 인식수를 통해 강의의 참여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비용의 인상 없이 획기적으로 참여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QTQR을 우선 온라인 세미나와 포럼 등의 참여율 향상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집체교육 등에 접목하고, 추후 공교육 및 사교육 시장에서도 학생들의 집중도를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입니다.
📰관련 기사 보기
👉[뮤레파코리아, 온라인 교육 참여율 향상 시스템 BM 특허 획득] |
|
|
올해의 마지막 행사는 부산에서 끝냈습니다, 🌊KMI와 함께 |
|
|
지난 12월 1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개최한 '2022년 해양수산 미래 리스크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해운·항만 분야 변화를 논의하고 해양수산 분야 미래 리스크 연구의 저변 확대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로 미래 리스크 관련 국내·외 석학이 참석했습니다.
부산에서 진행한 행사답게, 부산 미래산업경제연구소 분들까지 모였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이번 세미나에서 행사 조직, 인사 초청 및 의전 등 행사 운영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영상 송출·제작까지 수행했습니다. 특히 박지영 뮤레파코리아 대표는 행사 사회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올해 마지막 행사까지 잘 마무리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뮤레파코리아, KMI 해양수산 미래 리스크 세미나 운영] |
|
|
📍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 하나 들여가세요~
탄력적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한 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는 뮤레파 지역경제모형(MUREPA’S Interregional Economic Model: MIEM)을 통해 제공합니다. MIEM은 베이지안 기반의 유사 동태모형으로 수요기반과 공급기반의 두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합니다. 기존 경제모형(산업연관모형(IO), CGE 등)의 한계를 극복하여 산업연관계수의 고정성을 동태적으로 변화 적용이 가능하여, 지역적/시간적 대체 효과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
|
|
일년을 꼬박 울지 않고 살아도 산타🎅🏻가 더 이상 선물을 주지 않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차라리 내 돈으로 받고 싶은 선물을 Flex하는 멋진 우리가 되었죠.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는 것이 즐겁지, 꾸미는 것은 도저히 즐겁지 않구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든지 말든지 크게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단어만으로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
이 크리스마스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확인하러 가시죠💨 |
|
|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저탄소 농업기술이 필요하다🌾
|
|
|
농업은 전 세계적 관점에서 온실가스 배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4%가 세계 식량 시스템으로부터 배출되며, 이 중 71%가 농업과 토지이용 변경으로, 나머지는 소매, 운송 등의 공급 부문에 의해 배출된다.
각 국의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 구축 노력
이에 선진국에서는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 실현을 목표로 농업 탄소 저감 정책과 기술 개발, 이행 과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은 저탄소 농업 실현을 위해 토양 및 질소 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기후지능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사한 사례로 프랑스는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프랑스 농업부 장관이 제안한 '포퍼밀 이니셔티브(4per 1000 Initiative)'를 통해 토양의 탄소 함량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일본 농림수산성은 2021년 '녹색 식량 시스템 전략'을 발표하고 유기농업 확대, 화학비료 및 농약의 삭감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의 경우 농식품 부문에서 2018년 대비 37.7% 감축을 목표로 하는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으며, '2050 탄소중립 실현 기술개발과 현장 보급 추진전략'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확대, 농경지를 이용한 온실가스 흡수 기능 강화, 개발된 기술의 현장 확산 등의 중점 목표를 제시했다. |
|
|
뮤레파코리아와 테크M 그리고 24인의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탄소중립과 혁신] 특별 기고 시즌2를 시작합니다. 지난 [탄소중립과 혁신] 시즌1에서는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의 다양한 이면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
홀로 이 세상에 서있을 거라는 이들에게 보내는 뮤레파 논단
|
|
|
[2022 베니스비엔날레 방문기]
잇기:
현재와 과거,
그리고
인간이 아닌 것들과의 관계
|
|
|
예술이란 무엇인가?
옛날부터 예술의 역할에 대해서 여러 논의가 있었다.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참고해 알타미라 동굴 벽화에서부터 예술의 목적이 무엇인지 추정해 본다면, 사냥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역할, 정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주술적 역할, 간절한 바람을 어떠한 상으로 구현하는 등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교육, 기록, 종교적 기능 등을 포함해 단순 장식을 넘어 생존을 위한 창의적 활동에서 기원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예술의 사회적 역할까지도 고려하면, 비엔날레는 사회적 의미까지도 포함하는 예술 전시라고 할 수 있겠다.
비엔날레(Biennale)는 이탈리어로 2년에 한 번이라는 뜻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미술 전시 박람회다. 일반적으로 고미술, 상업적 목적의 전시보다는 동시대에 중요한 담론을 주제로 삼은 작품들이 보인다. 광주비엔날레, 상파울루비엔날레 등 세계의 많은 비엔날레가 있으며 그중 베니스비엔날레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제 59회 베니스비엔날레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한 해 연기되어 2022년 4월 23일에서 11월 27일까지 열렸다. 뉴욕 하이라인아트(High Line Art in New York)의 수석 큐레이터 겸, 도널드 R 뮬른 Jr(Donald R. Mullen Jr.)의 디렉터인 세실리아 알레마니(Cecilia Alemani)가 꿈의 우유(The Milk of Dreams)를 제목으로 은유적 의미와 신체의 구현, 인간과 기술 사이에서의 관계, 지구와 몸(신체) 사이의 연결 등의 주제로 전시를 선보였다.
최근 비엔날레는 현재의 스냅샷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로 코로나19 전염병과 지구온난화 등의 지속적인 인류 생존의 위협 속에서 남성중심의 역사관,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현대 서양적 시각에서 벗어나 여성과 자연 등 인간이 아닌 것을 재조명하고 이들과 새롭게 관계 맺고자 하는 스냅샷을 전시해, 인류애적 관점으로 현재의 상항을 반성해보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니스비엔날레는 20여 개국의 국가관과 메인 전시관인 베니스 지아르디니(Giardini della diennale)와 아르세날레(Arsnal)가 있다.
⁞ |
|
|
📖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
|
|
#에디터의 비밀공간...
시(詩)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
|
시인(詩人)은 침묵을 좋아하지 않고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려 한다.
칭찬이나 비난을 받아도 좋다!
누구도 산문(散文)으로 고해(告解)하려 하지 않는다.
뮤즈의 조용한 숲 속 장미꽃 아래서
우리는 종종 마음을 털어놓는다.
내가 방황(彷徨)한 일과 노력한 일
그리고 괴로워한 일과 살아온 일들이
여기 꽃다발 속의 꽃들로 피어 있으며,
젊음이나 늙음도
잘한 일이나 잘못한 일도
노래가 되어 아름답게 피어난다. |
|
|
#에디터의 말
2022년의 마지막 시입니다. 괴테의 시이고요. 여러분은 시를 사랑하시나요? 저는 꽤 시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시를 많이 읽는 것도 아니고 이해가 깊은 것도 아니지만, 서점에 들르면 항상 시집 코너를 들립니다. 역시나 분량이 짧아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있어 보이는 척하기에도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를 넘어서 시를 찾는 이유는 시는 처음과 끝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첫 문학 작품은 <길가메시 서사시>입니다. 우루크의 왕인 길가메시가 긴 여정을 보냈지만 끝내 불멸의 비결을 놓치고 맙니다. 그러고는 다시 우루크로 돌아가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최초의 문학 작품이지만, 이생의 끝,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직 인간의 마지막 문학 작품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그 작품 또한 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류의 시작이 어떠했는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에게 전하기 위한 기록으로서 말이죠.
인간의 처음과 끝도 시로 나타내는 것이 알맞지 않을까 짐작하는 것은 시는 문학 중에서 가장 문자 너머의 것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어떤 말로 자기 생각을 담아야 할지 모를 때 시는 참 좋은 문학 도구가 될 것입니다. 한편, 자기 생각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는 것을 아는 늙은이가 선택하는 것도 시일 것입니다. 좋아하는 작가 C.S 루이스는 시를 작은 성육신이라 불렀습니다. ‘이전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던 것에 몸을 입혀준다’라는 점에서 시와 성육신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화자에게도 시는 참 특별해 보입니다.
‘누구도 산문으로 고해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속마음을 이야기할 때, 마치 자로 잰 듯이 정확한 단어만을 가지고 정확한 내용을 말하지 않습니다. 솔직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적나라하게 들어내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해서 내가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오히려 ‘조용한 숲 속 장미꽃 아래서’ 마음을 털어놓듯이 이야기합니다. 마치 둘만이, 아니 어쩌면 나 혼자만이 알 수 있을 듯하게 말합니다.
그러면 그냥 조용히 속으로 삼키면 되지 않느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인은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야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 어디 자기 이야기를 한 번도 말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시인은 자기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고, 우리 모두는 가슴 속에 시인이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자의 장미꽃밭에는 어떤 꽃이 피어나 있을까요? ‘방황한 일과 노력한 일’, ‘괴로워한 일과 살아온 일’, ‘젊은이나 늙음’, ‘잘한 일이나, 잘못한 일’, 그는 살아온 모든 일을 다 시로 남기고 있습니다. 자기 삶에서 도망치지 않고 모든 순간을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를 쓰고 사랑한다’라는 건 곧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내년에도 여전히 이렇게 시에 대한 글을 쓸 듯합니다. 시인들이 자신의 삶을 장미꽃 아래서 어떻게 노래하고 있는지 나름대로 추리해보면서 말이죠. 글을 따라가면서 시가 조금씩 익숙해질수록 여러분들도 삶의 모든 부분을 자신의 말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인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서점에 들러 시집 한 권 사서 보시는 거 어떠신가요? 시는 처음과 끝, 모든 것을 담기에 아주 좋은 그릇이니까요.
|
|
|
🔔 그 외 올해 소식은
12월 15일 박지영 대표님이 혁신조달 심사위원으로 스윽 다녀오셨습니다.
12월 20~21일 순천만으로 환경부 AR6 국가정원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마지막, 마지막'이라 했지만, 새해가 온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엄청 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12월 32일이 아니라 1월 1일을 기다리는 것은 이렇게라도 만들어낸 마지막에 그동안의 안 좋은 것들을 묻어두고 가기 위해서 입니다. |
|
|
(유)뮤레파코리아 murepa@murepa.com
(1364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28, 621호(창곡동, 우성위례타워)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