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다시금 창 밖과 하늘을 바라보는 맛이 있는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에는 하나 같이 초록색이던 나무 속에 빨갛게 노랗게 각각의 색이 숨어있다는 사실은 매년 새롭습니다. 나무도 이런데,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각자의 색이 있을 것입니다. 북한산은 10월 30일에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주말 간에 다녀와 보시면 어떨까요? 10월달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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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린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와 녹색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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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한 위기를 올해만큼 피부에 와닿게 느끼는 건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기후이상 징후가 지구 한쪽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제 기후위기와 녹색성장은 다음 세대를 위한 숙제가 아닌, 바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가 됐다.
'찬밥'에서 '대세'로 떠오른 그린 스타트업 투자
그동안 기후변화 및 기후 관련 산업의 투자에 무관심했던 벤처캐피탈(VC) 업계도 기후 위기를 통해 미래의 수익을 내고자 적극적으로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산업이 가장 발달한 미국의 경우 그린 스타트업은 수익과는 거리가 먼 비즈니스 모델로 인식이 돼 그동안 '찬밥' 신세였다.
실제 미국 VC들이 그린 스타트업에 본격적인 관심과 투자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전인 2020년부터다. 미국의 경우 2021년에 기후 관련 산업에서 역대 최대인 약 40조 달러의 VC 투자가 이루어졌다. 기후 관련 투자 컨설팅 미디어인 CTVC(Climate Tech Venture Capital)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에 그린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약 190억달러(약 26조30000억원)에 이르며, 연말까지는 전년도 투자금액을 가볍게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투자 시장이 급속도로 경색된 상황에서도 그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어 미래의 투자 트랜드는 바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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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와 테크M 그리고 24인의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탄소중립과 혁신] 특별 기고 시즌2를 시작합니다. 지난 [탄소중립과 혁신] 시즌1에서는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의 다양한 이면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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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한국경제를 조망하는 책!(근데 영어입니다..한글은 이미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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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의 미래산업경제연구소에서는
매년 지역별, 산업별 전망치를 포함한 한국 전체 경제성장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이야기에 세계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 한국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MUREPA Korea Economic Outlook: 2021 & 2022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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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대표 박지영)와 나노웨더(대표 오재호)가 미래환경 분야 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열린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사회경제환경 관련 빅데이터 구축,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마련, 새로운 고등교육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뮤레파코리아는 사회경제데이터를, 나노웨더는 기상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뮤레파코리아, 나노웨더와 미래환경 분야 신사업 위한 MOU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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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 하나 들여가세요~
탄력적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한 뮤레파 지역경제데이터는 뮤레파 지역경제모형(MUREPA’S Interregional Economic Model: MIEM)을 통해 제공합니다. MIEM은 베이지안 기반의 유사 동태모형으로 수요기반과 공급기반의 두 산업연관 모형을 활용합니다. 기존 경제모형(산업연관모형(IO), CGE 등)의 한계를 극복하여 산업연관계수의 고정성을 동태적으로 변화 적용이 가능하여, 지역적/시간적 대체 효과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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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오면 폭염이고 왔다하면 폭우고...맞춰주기 진짜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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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비가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대표적으로 8월의 폭우 때, 강남역 부근이 잠긴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때말고도 내렸다하면 엄청 많은 비가 왔습니다. "제발 그만 좀 와라"라는 말이 들렸는지 비가 안오는 날에는 또 어찌나 덥던지.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를 여름이었습니다.
이 기후위기 녀석이 대한민국만을 적신 것을 아니라고 합니다. 폭우는 세계 어느 곳을 적시고 있던 걸까요? 확인하러 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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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그림이 상을 받는 세상에서 슬쩍 꺼내기 좋은 뮤레파 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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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미국, 일본, 중국 등 선도국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높은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AI 기술력 선점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들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에서부터 AI 국가 정책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행정명령 및 이니셔티브(Initiative, 주도권)등을 통해 박차를 가하였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인공지능 전략은 정치·사회·심리적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대(對)중국 요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에 관한 기술견제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력 세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자 하고 있다.
1. 미국 AI 기술 대응의 첫 출발점: 오바마 행정부
오바마 행정부는 인공지능 정책을 시급한 사안으로 인식하면서 미국의 인공지능 관련 국가정책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 첫걸음으로 2011년 6월 첨단제조파트너십(AMP) 프로그램을 발족시켰다. AMP의 기본전략은 ① 혁신기반 강화 ② 인재양성 ③ 비즈니스 환경개선 등 3가지이며, 고품질의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신기술 R&D 투자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미국 연구 기관들을 중심으로 국가 제조혁신 네트워크(NNMI)를 구성하여 컨소시엄을 만들고, 정부차원에서 민간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기술 선정 및 지원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기술 등을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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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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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비밀공간...
가 을 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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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드리우시고,
들에다는 많은 바람을 풀어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果實)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南國)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로도 고독하게 살면서
밤새워,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그러다가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면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길을 헤맬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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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단풍이 드는 가을입니다. 신이 이 세상을 얼마나 다채로운 색으로 지으셨는지 목도하는 계절입니다. 이번 시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입니다. 이번 여름도 참 대단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을 비 내리는 여름으로 기억할 듯합니다. 잡아먹을 듯이 내리는 비는 우리의 신발과 양말을 당연하다는 듯이 젖게 만들었습니다. 비가 그만 왔으면 하는 바람이 이루어진 날에 내리쬐는 햇빛은 우리의 바람이 무색하리만큼 더웠습니다.
당장 내일의 하늘만을 바라보게 하는 여름에도 신이 정하신 때가 되었습니다. ‘그림자’가 드리웠고 어느새 이렇게 선선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나무 사이에도 ‘많은 바람’이 불어와 단풍이 들었습니다.
가을은 열매를 맺는 계절입니다. 비단 나무와 꽃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인간의 생은 각자마다 정한 때가 다르기는 하지만, 1년을 계획하고 있노라면 이 가을이 마찬가지로 수확의 계절입니다. 화자는 신께 햇볕을 허락해 나무가 마지막까지 열매를 잘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봄을 지나 비 내리고 더웠던 여름을 부단히 견뎌낸 결과를 오롯히 누리기 위해서, ‘마지막 단맛’까지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모습이고 풍성한 모습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 이 계절은 신의 축복입니다.
그러나, 모두에게는 아닙니다. 3연은 첫 문장부터 앞선 연과 궤를 달리합니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가을은 길지 않고 수확은 한순간에 이루어집니다. 그리고는 겨울입니다. 이때에는 움츠리고 가을의 결실로 견뎌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서 집을 짓는다고 한들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말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합니다. 그렇습니다. 따듯한 햇살과 서늘한 바람은 이들에게는 고통의 전조입니다. 이 계절은 신의 경종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을 게으르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번 여름, 비가 많이 왔습니다. 물기 하나 없는 글자에 담는 것이 죄스러울 정도로 많이. 그리고 비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렸고,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에서 모였습니다. 더러는 신발 젖는 것이 귀찮을 정도였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연의 위대한 운치를 느끼는 정도였고, 어느 누구에게는 삶의 자리와 나아가 생명까지도 내줘야 하는 정도였습니다. 더 많은 결실을 내야 하는 약자에게 더 가혹한 여름이었습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은 너무나 맞는 말이지만, 여름에 모두가 준비할 수 있는 건 아녔습니다.
이들에게 가을은 쓸쓸한 계절입니다. 해는 점점 짧아지고 견뎌야 할 밤이 길어집니다.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은 겨울의 도래. 어느 곳에 마음을 두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발걸음…
저는 가을을 계절 중에 가장 좋아합니다. 이 계절에 태어나기도 했고, 날씨와 풍경이 너무 좋잖아요. 다만, 오늘은 이 가을에 숨죽여 울고 있을 이름 모를 이들이 먼저 생각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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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일교차가 많이 심합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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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뮤레파코리아 murepa@murepa.com
(1364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28, 621호(창곡동, 우성위례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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