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아시겠지만 돌연 지난달 월간 뮤레파를 쉬었습니다. 저에게 아주 큰 이벤트가 있었거든요. 결혼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로 소개하던 사람을 이제는 아내로 소개하는 것이 마치 연초에 2025년을 써야 하는 자리에 2024년을 쓰는 것처럼 어색하기만 합니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일상다반사가 생경한 풍경입니다. 나쁘지는 않네요. 그럼, 7월의 뮤레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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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사에 ESG가 보이거든, 뮤레파를 떠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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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코리아가 경기도 행사의 ESG 활성화 지원을 위한 사업을 시작합니다. 오는 8월 15일에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행사부터 25년 경기도의 19개 행사 속에 ESG를 녹여내는 작업을 맡았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이번 사업과 발맞추어 MICE 본부를 신설하면서 전문적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MICE 본부장으로 오신 현재찬 본부장님은 한·일월드컵 거리응원,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 모터쇼 전시관 및 런칭 프로모션, 현대차 전세계 대리점 대회, 2010 상해세계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등을 기획, 연출, 운영하신 MICE 분야의 전문가이십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인증포럼, 그린스마트교육, UCLG 등 ESG에 특화된 주제의 행사를 다년간 진행해 온 뮤레파코리아의 행사 운영 능력도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뮤레파코리아는 단순히 행사에 ESG 요소만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각각의 행사에 알맞은 ESG 실천 프로그램을 컨설팅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교육, 강의 및 홍보 영상을 제작해 배포 준비 중이며 자체 그린부스도 운영도 계획하여 ESG 활성화를 행사 주체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행사 ESG 실천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 행사의 ESG 실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 기본계획도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럼 경기도의 수많은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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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e1,2,3 계산 결과 요약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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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지역별 Scope3 계산결과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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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면 완성하는
탄소배출량 계산기의 등장
뮤레파 탄소계산기의 차이점
뮤레파코리아에서 제작하는 EEIO를 사용한 계산기로, 다른 LCA를 사용하는 탄소계산기와 다르게 5분만에 귀사의 회계 데이터를 가지고 Scope 1,2,3 탄소 배출량과 CBAM 보고서용 탄소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뮤레파 탄소계산기의 포인트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탄소배출량을 산정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뮤레파 탄소계산기는 국제 TUV 인증을 받은 데이터를 사용하므로 글로벌 신뢰도를 담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가능 보고서 및 CBAM 보고서에 바로 사용가능한 탄소배출량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뮤레파 탄소계산기와 함께 쉽게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지속가능 보고서에 활용하세요!
2019년도 기준으로 무료버전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 외 최신연도와 기타 Scope3의 카테고리에 대한 산정은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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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신기후체제 대응 R&D 사업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박지영 대표님과 조동인 이사님께서 다녀오셨습니다.
신기후체제 대응하는 환경기술개발사업 간의 성과 연계와 수요처에 맞는 성과물 도출, 정책 지원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이 자리에는 환경부, 기술원, 연구기관 등에서 100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기후변화 적응역량 제고', '기후경제 평가', '기후-대기 통합 평가·검증', 총 3가지 세션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습니다.
기후변화 적응역량 제고에 관한 세션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손민수 박사님께서 'AR6 기반 기후변화 적응사회를 위한 통합 시나리오 및 SDGs 평가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뮤레파코리아는 2022년부터 해당 과제에 같이 참여하여, RCPs X SSPx X SPAs 등을 연계하여 통합 기후위기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지자체 단위, 건물 단위까지의 결과물로 세세하게 산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뮬레이션 모형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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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실현을 위한 글로벌 전략과 우리나라의 현재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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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원연구소(WRI)는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10가지 주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10가지는 개별적으로 보면 우리의 삶 속에 아주 밀접한 변화입니다. 식습관부터 교통수단, 주거환경, 그리고 소비패턴까지. 결국 넷제로는 삶의 방식 전체를 바꾸는 여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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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기후 중립 2050"이라는 이름으로 95%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삼았는데 특히 산업분야에서는 100% 감축이라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주목할 점은 에너지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나머지 에너지는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발전소와 제철소 등에서 바이오 에너지+CCS 기술(BECCS)을 활용해 탄소를 아예 배출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를 컴팩트하게 재편하고 도보·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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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기술보다 시민사회의 개혁을 통해 넷제로를 추진합니다. 도시를 다시 설계하고, 소비습관을 바꾸고, 농업에서도 탄소를 줄이는 방식을 통해 CO2의 115% 감축, 전체 온실가스 101% 감축이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농업 및 토지이용 부문에서 무려 163%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인데요, 이는 자연의 흡수력을 강화해 초과 감축까지 하겠다는 뜻입니다. 결국 프랑스의 전략은 시민의 행동 변화가 가장 큰 열쇠라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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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시 넷제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감축과 청정에너지 전환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 중입니다. 특히 2020년 발의된 '에너지전환 지원 법안'과 '녹색금융 촉진 법안'을 통해, 석탄 발전은 줄이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뉴딜을 적극 추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녹색금융 공사 설립을 통해 저탄소 산업에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는데,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산업구조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기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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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풍으로 만들어줘” 그 한마디가 불러온 건 따뜻한 감성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생성한 아름다운 이미지 뒤에서, 지구는 오늘도 조용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왜 지금, 지브리풍이 지구를 녹이고 있는 걸까요?
자세한 건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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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EPA Argument No. 15 (2022)] Artificial intelligence policy and the future of the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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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ing count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Japan, and China have been paying attention to the high potential of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and steadily promoting national-level measures to dominate Artificial intelligence (AI) technology since long. The United States laid the foundation for AI national policy under the Obama Administration and later accelerated it through executive orders and initiatives under the previous Trump Administration. The Biden administration's AI strategy has evolved beyond mere technological development and economic utilization, adopting a multidimensional approach that includes strengthening political influence, enhancing social fairness and inclusivity, and building public psychological trust. In addition, as demands from China are gradually increasing, the U.S. has been trying to firmly maintain its position as the global leader in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by proactively staying ahead of its compet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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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파 논단을 공모합니다📖
뮤레파 논단은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뮤레파 논단에서는 미래사회에 발생가능한 각종 사회현상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고민들을 다룬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현안이나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적인 논평을 공유하거나
창작하여 보내주시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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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한세상 살다보면
어느새 알게 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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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괴테의 시입니다.
결혼을 했습니다. 많은 축하 속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어느새 한 달을 넘긴 신혼을 지나면서 벌써 결혼식의 기억은 슬며시 옅여지는 듯 합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혼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에서 부터, 아직 결혼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 방금 결혼을 끝낸 사람들, 결혼을 넘어서 수많은 시간을 보낸 가정들까지. 결혼식에 대한 생각은 각자마다 달랐습니다.
그 중에 결혼식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하곤 했습니다. “결혼식은 다 허례허식이다.”, “둘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남들에게 보이는 게 무엇이 그렇게 중요하냐?”,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힘을 주는 게 더 좋다.” 등 결혼식은 하나의 행사로써 지나가는 순간임을 강조합니다.
결혼식에 들어가는 수많은 비용 앞에서 틀린 말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많이 나아졌다지만, 제돈 주고도 을의 입장에 있어야 하는 현실은 울화가 치밀기도 합니다. 그리고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차치하고서, 결혼식을 하기 위해 결혼을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결혼식보다 준비해야 할 건 결혼 생활인 것은 당연합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여전히 그렇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결혼식에 대한 기대 또는 가치를 줄일수록 반대급부로 커지는 감동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의 연장선상에는 결혼식의 가장 큰 이슈였던 “도대체 신부도 안 우는데, 신랑이 왜 울었는가?”에 대한 실마리도 있습니다.
언젠가 괴테의 ‘꽃인사’ 시에 대한 감상을 적으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꽃은 쓸모가 없기에 가장 많은 사랑을 담을 수 있다고. 신랑 입장을 위해 문 앞에서 서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상하다. 주말 저녁을 할애할 만큼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며 신랑인 나조차도 하나의 관례라고 생각하는, 그래서 얼른 끝났으면 하는 이 결혼식에 이들이 온 이유는 무엇인가? 오롯이 우리를 축하하기 위해서인가? 그 정도로 축하를 받을 사건이며 그런 사람이었던가.
나의 이해를 넘어선 풍경에 부끄러운만큼 감사가 일렁입니다.
그러니 식장 안에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수많은 의미가 지나갑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축가를 하는 모습을 보며, 일면식도 없던 이들이 어쩌다 나와 이렇게 깊은 관계가 되었는지. 왜 나보다 나의 결혼식을 기다려 했는지. 신부에게 안쓰러운 눈빛과 함께 왜 연신 그렇게 고맙다고 했는지. 축가는 안중에도 없고 이들의 얼굴만 돌아가며 보게 하는지.
부모님께 인사를 할 적에는 어떻게 수많은 존재 중에 이 둘이 만났고 나를 낳았는지. 무슨 마음으로 30년의 생을 포기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나를 키워냈는지. 부모의 존재는 무엇이기에 차마 얼굴을 마주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나게 하는지. 아, 그런 사랑이 나에게도 있는 건지.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는 저에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 한 공간에 모여있으니 공연히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
왜 눈물이 났는지 아직도 세세하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한세상 살다보면 어느새 알게 될까 싶습니다.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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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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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뮤레파코리아 murepa@murep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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